송영춘목사님의 로뎀나무칼럼(20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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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wardship 작성일19-06-09 15:5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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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춘목사님의 로뎀나무칼럼(2019.6.2)

 

오월 마지막 날에

 

5,

여명이 부지런히 일찍부터 찾아온다. 왠지 하루의 여분을 덤으로 받은 것 같다.

부지런한 여명 덕에 일찍 시작한 하루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내게 넉넉함을 선사한다.

불완전한 시간은 늘 쫓기는 버릇을 내게 주더니만,

부끄러운 태양의 아침 인사는 첫 대면의 오렌지 빛 설렘과 함께 호기심으로 잠자리를 털어버리게 한다.

! 상쾌한 아침이다. 왠지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아니 기쁜 일만이 내가 가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얼른 가서 만나야 할 것 같다.

! 기분 좋은 아침이다..

 

5,

황혼은 하루의 끝자락을 하염없이 붙들고 있다. 하루의 횡재가 다 늦게 오나보다.

고무줄같이 늘어난 하루의 길이는 좀 더 써도 남을 것 같은 여유로움을 내게 준다.

자라 모가지처럼 움츠리고 귀가를 재촉하던 어설픈 땅거미 녀석은 요즘은 통 보이지 않으니 아련하기까지 하다.

까짓것 올 테면 오라지, 호기도 부려 볼 만한 자신감이다.

! 코끝을 감싸는 향긋한 푸르른 내음과 부드러운 저녁 바람이다.

설마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일까?

오랜만이라 할 이야기도 많은데, 아직 가지 못하는 하루도 할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푸근한 이야기 속에 길어진 노을은 아침과 마찬가지고 역시 오렌지 빛 설렘이다.

! 기분 좋은 밤 하늘이다.

오늘은 별을 헤는 밤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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