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춘목사님 로뎀나무칼럼(2017.01.2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9-26 10:59 댓글0건

본문

송영춘목사님 로뎀나무칼럼(2017.01.22)

 

‘아이고 우리 교회 부흥하는 거는 보고 죽어야 하는데’
무거워 고달픈 다리로 교회차에 오르시면서 하시는 이야기이다.
(누가 수요일 차량 운행 좀 해줬으면 좋으련만…)불만과 아쉬움으로 가득찬 내 머리를 정화시켜주는 한마디였다.
‘안녕하세요 권사님’하고 건네는 인사말에 ‘우리 교회는 반드시 부흥 할 거예요’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
금년 겨울로 들어 올 무렵 ‘우리 권사님들 이번 겨울 무사히 잘 넘기게 해주십시요’라고 기도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죽어도 교회 부흥하는 거는 한번 보고 죽고 싶다’는 소망을 몇 번이고 들었던 것이 새삼 생각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시집와서 시집살이 보다 더 모진 신앙의 핍박을 받으면서도 꼿꼿이 신앙을 지켰던 권사님이다.
신봉동에 교회가 없던 시절 죽전의 풍덕천까지 몇몇 동기들과 걸어서 주일은 물론 수요, 금요일의 기도회를 지켰던 신앙인이다.
우리교회 노권사님들의 전부가 이런 권사님들이다.
‘아이고 그 때 그 시절은 갈 때는 모르겠는데 집으로 돌아 올 때는 신봉동 골짜기 바람이 얼마나 무섭던지 그 때는 참 추웠었는데..

그래도 그 먼 길을 그런 것도 모르고 다녔어..’
권사님이 말씀하는 그 시절 어느 날 신봉동에 기도처가 생기고, 교회가 생겨 그 먼 길 고생은 사라졌을 때,

그리고 이제는 핍박도 이겨 무섭지 않게 되었을 때, 바랄 것 없다 생각 되어졌을 때.
한가지 바램이 생겨났단다. ‘내가 섬기는 교회가 부흥하는 것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얼마나 살지 모르지만 꼭 우리교회 부흥하는 것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사랑하는 아바 아버지.
이 노권사의 순전한 소망 한 번, 이 종의 기도 한번 들어주십시요.
아버지가 하신다면 별거 아닐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을 실 것 같습니다.
인생 왔다가 가는 것이고, 보내시면 와서 부르시면 가는 것이 우리네 입니다.
그런데 우리 노권사님들의 바램 처럼 우리 교회 부흥하고 부르시면 안되겠습니까?
몸서리 쳐지는 핍박도, 골짜기의 살을 에는 마파람도 무섭지 않았던 딸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바램이 교회의 부흥하는 것 한번 보는 것이랍니다.
스스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바 아버지 노아에게 무지개로 작정하셨던 것 처럼,

그 무지개에 아멘교회 부흥시키고 이 딸들을 부르겠다 작정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아니 내년이고 그리고 그 내년이고 그리고 다음 내년이라도 노권사님들이 부흥이라고 생각할 때까지

그 겨울을 무사히 넘기게 해 주시면 안되겠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멘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아멘교회    담임목사명 : 송영춘    대표번호: 031-548-0175

교회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5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