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춘목사님의 로뎀나무칼럼(20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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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wardship 작성일19-06-09 15:5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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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춘목사님의 로뎀나무칼럼(2019.6.9)

진짜는

 

외롭고, 지칠 때가 있다.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외롭게 한다.

욕망이, 야망이 크면 클수록 채워지지 않는 절실함에 외로워지는 것이다.

외로움은 관계가 아니라. 질이고 양이다.

많이 뛰어서, 쉬지 않고 달려서 지치는 것이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아서 지치는 것이다.

가고 싶은 곳이 멀고 멀어서 끝이 보이지 않으면 조금만 뛰어도, 조금만 달려도 쉬 지치는 것이다.

지치는 것은 힘이 아니라. 눈이고 머리다.

 

아무래도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을 때가 있다.

많은 주변이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느 것의 만족이 외롭지 않게 한다.

있어야 할 곳에 있을 때. 그 곳에서 나라는 존재의 필연이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에서라도 존재감이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다.

외롭지 않다는 것은 관계가 아니라. 필요성이고 자존이다.

힘이 좋아, 능이 좋아 지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가야 할 곳을 마음에 품으면 지치지 않는 것이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자신의 마음에 품은 가능성이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내일도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지치지 않는 것은 육신이 아니라, 소망이고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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