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7)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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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wardship 작성일18-06-02 16: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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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창세기 12장 1-4절

제목 : 복이 될 지라

 

 

믿음은 하나님께 꼼짝없이 굴복당하는 것이다. 내가 판단하고 납득하거나 나의 의지로 선택하여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실재적 힘과 능력에 압도 당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힘이 나를 강제적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내 의지를 존중한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다. 2절의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은 복의 조상이기도 하다. 오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복을 받은 원인을 생각해보자.

 

첫 번째, 아브라함은 기득권을 포기했다(12:4). 기득권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 권리는 주장하기 시작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안하무인이 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하여도 마찬가지였다(13:9). 기득권을 포기하는 제일 쉬운 방법은 늘 하나님께 질문하는 습관이다.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을 의미한다. 세상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믿음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 앞에 당당하고자 노력했다(14:22-24).이것은 도덕적인 면, 즉 양심의 법을 포함한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우리는오래 참음, 자비, 양선(5:22)”으로 양심과 사람 앞에 당당할 수 있다. 또 하나님에 대하여서는 주님 안에 거하면 된다(요일 2:28). 이 담대함은 성령의 내주로 이뤄지며, 오직 회개만이 그 방법이다(2:38).

 

셋째, 현실을 초월하는 믿음이다(6:1-5). 현실을 초월한다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만 매우 간단하다.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다.‘하나님이 과연 어떻게 하실까?’ 매사에 궁금해하는 것이다. 여리고 성의 무너짐은 이성적으로는 바보 같은 짓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실지 기대하고 행할 때 역사가 일어난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바침으로 현실을 초월하는 믿음을 보였다(22:5). 그 결과 하나님은 더 큰 이가 없는 맹세(6:13)”로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약속하셨다. 결국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께 축복의 명분을 드리는 믿음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즉각적인 순종(12:4, 17:23, 22:3)이다. 믿음이 있다면 순종은 반드시 따른다. 순종하지 못한다는 것은 믿음이 없다는 증거다. 하나님의 말씀을 참고할 것인가, 아니면 나의 삶에 절대적인 가치와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 순종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조건이 붙는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내 기대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결과는 최선(가장 선함)이라는 것을 믿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은 가장 향기 나는 제사다.

 

예수님은 빌 2:6-11의 말씀에서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고 기득권을 포기하셨다. 그리고 자기를 비워 오히려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죽음으로 순종하셨다. 복을 누리기를 원하는가?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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