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5)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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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11 10:3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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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28-30 33세 청년의 죽음(2016.12.25)

 

   크리스마스는 세상 사람들도 즐기고 기뻐한다. 성탄절의 기쁜 소식이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피조물의 모습으로 오신 것을 말한다. 구원의 길을 열어 줘야하는데 이 방법 외에는 없어서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모습으로 찾아오신 것이다. 어쩌면 성탄절은 슬프고 미안하고 엄숙하고 죄스러운 날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십자가의 고난은 어떤 것일까? 골고다 언덕에서의 고난일까? 예수님은 30세쯤 되셨을 때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셨다(3:23).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자 성령이 임하고 하늘로부터 선포가 있었다. 그 때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으셨는지 모른다. 그 순간 예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상상해보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대한 벅참과 지난 역경들이 떠올랐을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어렵고 가난한 삶을 사셨기 때문이다(2:24). 예수님도 인간이셨다.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의 안위를 걱정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이신다(19:25-27). 또 예수님은 예지의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6:64). 자신이 질 고통과 십자가의 죽음을 이미 알고 계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은 가시 면류관과 채찍과 대못에 박히는 고통만이 아니다. 자신의 죽음을 모두 알고 그 날을 향해 3년 간 매일 매일 살아가는 것이 더 큰 고통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마땅히 이겨낼 고통이 아니라 연약한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을 것이다(14:33-36).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가롯 유다에 의한 것이 아니다. 한 순간 정의감에 의한 것도 아니다. 인간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예수님 스스로 감당하시기로 작정한 죽음이다(10:17-18). 33세 한 청년의 죽음은 인류를 구원했다. 매일의 삶이 지옥을 넘나드는 고통으로 점철된 예정 된 죽음이었다. 그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의 관심은 오로지 하나님 어버지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었다.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그와 같은 고통을 당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만을 보고 나가신 예수님의 거룩한 삶을 통해 어떤 고난과 역경이 오더라도 십자가를 지기 위해 하나님의 계획만을 보고가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래서 우리도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 날 다 이루었다.” 라는 사명 완수의 기쁨을 외칠 수 있게 하자. 크리스마스는 그 예수님이 오신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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