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3)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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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13 09: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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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보지 못한 사실 마가복음 435-41

본문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풍랑을 만났고 배가침몰할 위기에 놓였다. 제자들은 주무시는 주님을 깨웠고 주님은 바람과 바다를 명하여 잠잠하게 하시고 제자들을 향하여 믿음이 없다고 나무라신다. 어딘가 좀 이상하다. 위기의 상황에서 주님을 찾은 것인데 제자들은 혼이 났다.

그들은 주님과 함께한 사실을 망각했다.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믿음이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어진다. 예배에 참석하고 말씀을 듣고 성경을 볼 때는 그 믿음이 있는데, 풍랑의 바다 같은 세상에 나갔을 때 그 사실을 망각하는 것이문제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과 능력을 초월한 강한 힘을 발견하고 두려워했다. 하나님은 바람과 바다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믿으라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능력만을 믿으면, 재앙과 고난 앞에서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믿는다면 재난이 왔을 때 내 앞에 그것을 두신 하나님의 뜻을 찾게 된다.

한 가지 더 살펴보자. 38절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는데 41절에서는 바람과 바다를 잠잠케 하신 예수님을 두려워한다. 어쩌면 그들은 도움을 원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주님을 원망한 것은 아닐까?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38) 우리의 신앙에 이런 모습이 있진 않은가.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꾸지람은 책망이 아니라 염려의 말씀은 아닐까? 제자들을 사랑해서 장차 올 환란을 보고 애처로운 마음에 하시는 걱정은 아닐까. 주님은 나의 약함을 아신다. 그래서 나에게 믿음을 요구하신다. 세상 모든 것이 속한 주님이 우리와 함께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배에 가득찬 물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아마바람과 바다가 잠잠해지고 난 후 제자들이 퍼냈을 것이다. 이것이 상식적인 결과다. 이것은 신적인 영역과 인간의 영역이 다르다는 교훈을 준다. 하나님이 하실 일과 인간이 할 일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신적인 영역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고 인간의 영역에 속한 일은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 또 한 가지,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두려움에 대해 내성을 갖기를 원하신다. 두려움의 원인인바람과 바다는 주님이 해결해 주시지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가득한 물에 대해서는 스스로 해결함으로 내성을 갖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보이는 현상에 대한 어떤 두려움도 갖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십자가를 스스로 지심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을 정면으로 부딪치고 극복하심으로 부활의 승리를 맛 보신 것처럼. 금방 침몰 할 것 같은 상황에서 배에 가득찬 물을 스스로 퍼내게 하셔서 우리가 가질 수 밖에 없는 침몰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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