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0월 25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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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효정 작성일20-11-01 13:3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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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11-5

 

유일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한 분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사실을 믿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믿는다는 것, 믿음이 있다는 것, 믿음의 유형에 대해서이다. 어떤 사실이나 경험을 통해 신용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믿는다고 말한다(결과에 대한 경험 상의 믿음). 믿어야겠다는 신념이나 생각을 확신으로 받아들이고, 신념을 나름대로 구체화 시키는 유형의 믿음이다. 우리가 말하는 믿음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신뢰이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신뢰이다. 즉 한 분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며 반응하는 인간의 의지가 믿음인 것이다. 1:2와 삼하7:28의 말씀을 보면, 확고한 신뢰로 반응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본문은 마치 창1:1의 말씀처럼 선포하고 있다. 인간의 말은 마음에서 생겨난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려 할 때 그 의지가 마음에서 생각으로, 생각이 말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입으로 하는 말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면 오류가 생긴다. 인간에게은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필요한 반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은 즉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주 하나님 안에 있는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의 하나님 즉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간단히 본문 1절에 대입해보면태초에 예수님이 계시니라, 이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니라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를 외부로 표현하기 위해 말을 한다. 그러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의지 가운데에는 거짓된 의지, 악한 의지도 있기 때문에 인간의 말은 항상 참되거나 선하다고 할 수 없다. 반면 하나님은 언제나 참되시며 완전히 선한 분이시다(23:19). 만약 하나님이 하나님의 의지를 외부에 표현하실 일이 있다면 그 말씀에는 하나님의 의지, 작정, 성품 등 하나님의 모든 것이 그대로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하나님의 말씀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이라 믿고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지난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우리는 누구를 믿는 것인지, 어떤 신을 믿는 것인지에 이어 이번주는 구원론적 믿음 즉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믿음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1.독생자 예수 그리스도(1:2)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님 외에는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고백,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하신 분이라는 고백이다. 이 고백이 중요한 이유는 구원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하나님은 우리 죄의 용서를 통한 구원을 용납하시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 외에 어떤 것도 만들지 않으셨다.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함께 하셨다(1:3).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하나님과 창조 사역을 함께 하셨다는 것은 이성으로 납득할 수 없는 기독교의 신비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앞에서 보았듯,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말씀이 예수님이라는 진리를 믿고 고백한다면 3절의 말씀은 믿음의 문제일 뿐 이성의 납득을 구하는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이 고백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이 우리 죄를 사하시며, 사망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소망을 갖게 한다. 3.이 믿음을 통해 우리는 말씀을 소유하는 유익을 얻는다. 말씀을 소유한다는 것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다는 의미이다. 즉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3:17,5:38). 4.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살전5:16). 우리 영혼의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 말씀 외에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작용하면 평화와 기쁨이 넘친다. 예수님을 묵상하고 생각하는 것은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다면 죄와 싸우는데 큰 힘이 된다(119:11). 5.믿음으로 예수님을 소유하면 판단의 기준, 명철을 갖게 된다(딤후4:2). 또한 가늠할 수있는 척도를 갖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면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때를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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