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09월 06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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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효정 작성일20-09-17 12:5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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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1장22절-25절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탄생은 애굽에서 430년간 노예생활 한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탈출시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기로 작정하신 데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은 그 과정에서 애굽의 10가지 재앙, 홍해가 갈라지고, 쓴 물이 단 물이 되며, 만나와 메추라기, 불기둥과 구름기둥, 율법과 구원의 언약 등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였다. 그러나 일주일에서 보름이면 갈 수 있는 애굽에서 가나안까지의 거리를 12명의 정탐꾼 사건으로 인해 40년에 걸쳐 가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그 땅을 싫어하게 되었고(민14:31), 반역의 죄를 저질렀으며(민14:33), 오랜 노예생활로 노예근성이 생겨서 노예생활을 모르는 세대로 교체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출애굽 과정에서 하나님이 다 해주시니 이미 가나안에서의 구원의 계획을 이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노예생활로부터 자유를 얻자 가나안으로 가야지만 확실한 구원의 약속을 성취한다는 사실을 망각해,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었는지 모른다(22절). 그러나 그들은 종 노릇 하던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약속의 당사자로서의 모습을 갖춰 ‘행하는 자’가 되었어야 했다. 

야고보는 바울이 말하는 ‘믿음의 의’와는 다르게 철저하게 ‘행함’을 강조하는 말씀을 남겼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곧 잊는 자와 같다고 말한다. ‘거울로 자신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 역시 ‘자신을 속이는 자’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23-24절). 당시에는 거울로 선명하게 볼 수도 없었을 뿐더러 봤다 해도 본 모습을 오래 기억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25절의 ‘율법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자는 실천하는 자’라는 말씀은 야고보가 바울과 다르게 율법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시19:7)을 듣고 그것을 행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바울의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과 대치되는 것 같은 야고보의 ‘행함’의 강조는 어떤 의미이며 진리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믿음이 없다는 야고보의 말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야고보의 ‘행함’의 의도는 오히려 바울이 각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발견할 수 있다. 1.행함은 진리의 말씀을 듣고 믿은 우리에게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는’ 뜻이 있다(엡1:4, 약1:27). 하나님 앞에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거룩’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거룩은 어떻게 취할 수 있을까?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금방 잊는 것과 같다. 거룩 즉 세상과 구별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구별됨을 유지해야 하며, 거룩을 유지하려면 자신을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게 해야 한다. 야고보는 거룩의 방법을 이웃(고아와 과부)을 구제하고 자신을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약1:27). 바울의 전언에 의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신 것은 우리가 구원의 상속자가 되게 하심이며, 같은 의미로 야고보 역시 정결하고 더러움 없는 경건을 위해 구제하고 세속에 물들지 않는 행함을 통해 구원의 상속자가 되라고 말한다(25절).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끝까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자신들을 거룩한 민족으로 유지했더라면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가나안이라는 구원의 길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2.’행함’은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증거이다(골1:29).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란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의 내주는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자신의 삶을 채워나가기 위함이다. 야고보(약2:18)와 바울(행19:2)은 믿음과 성령의 임재 즉 성령의 내주를 같은 의미로 생각하므로, 믿는 사람은 성령을 받은 사람이고, 성령을 받은 사람은 믿는 사람이다. 야고보는 행함으로 성령의 내주(믿음)을 증명하겠다고 말한다(약2:18). 행함은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성령의 능력의 삶을 살아가는 증거이다. 말씀을 듣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말씀을 듣고 행하면 성령의 능력으로 복을 받게 된다(갈5:22-23, 약3:17).

바울이 디도서에서 한 권면과 같이(딛1:16) 행함은 거룩하고 흠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방식이자 증거이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능력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심은대로 거둘 수 있는 법칙이다(갈6:7). 믿음으로 행함을 심기를 바란다. 그래서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행하는 일에 복을 받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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