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07월 19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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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효정 작성일20-07-26 02:5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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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40:1-11하나님 감사합니다.

예루살렘과 그 성전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존재의 가치로 두고 자랑스럽게 여긴 곳이었다. 예루살렘=예루살렘 성전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그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부심의 상징인 예루살렘 성전이 이스라엘의 죄로 말미암아 불타버렸고, 그들은 바벨론에 70년의 포로생활을 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과 포로생활로 인한 현실적 고통 뿐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이 이방인에 의해 불태워진 것에 대한 정신적 고통도 상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알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예루살렘이 예루살렘일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좌정하셨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떠나시니 더 이상 예루살렘도, 하나님의 백성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죄를 낱낱이 밝히고 죄책으로 벌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이 패역한 이스라엘을 다시 구원하실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본문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고통 속에 있는 이스라엘에게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고 말씀하신다(1). 위로에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지만 크게는 상대의 어려움에 동의하고 나눠주는 간접적이고 소극적인 위로와, 상대의 어려움과 고통을 대신 해결해주고 원인을 직접 제거해 주는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위로가 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직접ㆍ적극적인 방법으로 위로하시는 것을 알 수 있다(2). 하나님은 이유 없이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신게 아니라 그들의 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떠나셨다. 죄책의 벌이 끝났다는 말씀은 이제 하나님이 다시 함께하시니 예루살렘의 영광도 다시 보게 하시겠다는 위로, 선포, 약속이다. 지난 2주 동안 보았던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이 네 사람이 성경이 증거할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며 삶에 직접 개입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약속 그 이상의 위로가 있을까.

앞서 언급한 직접ㆍ적극적인 위로가 현실ㆍ실제적인 위로가 되려면약속의 당사자가 문제를 해결하고 고통의 원인을 제거할 능력이 있는지가 선행되어야 한다. 즉 약속의 당사자가 약속을 실행할 마음과 능력을 겸비해야 진정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은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평탄하게 하라, 모든 땅이 평탄하여 지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3-5). 이는 능력의 소유자가 구원을 증거할 위치에서 회복을 실행에 옮기시며 이미 현실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씀이 우리에게도 적용되어 위로 받으려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믿음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 없으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는 믿음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예비하셨듯 우리에게도 구원의 길을 예비하고 실행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신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한 증거가 또 있겠는가? 아니 그 이상의 것을 우리가 요구할 수 있겠는가? 이제 필요한 것은 구원의 삶을 이루는 우리의 믿음이다. “외치라, 외치라무엇을 외치리이까인생은 풀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세월 앞에 덧없이 지나가고 마는 미련 없는 존재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6-8). 이스라엘을 구원시키고 회복시키며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변치 않는다. 왜냐하면 영원하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월에 덧없이 지나가겠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은 영원하다. 두려워하지 말고 힘써 소리 높여 외치라는 말은 하나님이 반드시 하시겠다는 뜻이다(9-11). 하나님이 책임질테니 염려 말고 두려워 말고 행하여 선포하라는 뜻이다.

하나님만이 갖고 계시는 성품 중긍휼(불쌍하고 가여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가족의 심정으로 바라보는 마음)’이라는 것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보시는 이유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쓰러지고, 세상 것에 한 눈을 잘 파는 존재이기 때문에 넘어지고, 어리석은 존재기 때문에 사단의 꾐에 빠지며, 무지한 존재기 때문에 진리를 듣고도 믿지 못하는 것을 아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긍휼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원인을 너무 잘 아시기에 결과를 추궁하지 않고 참아주시는 사랑으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만 하면, 믿음 가운데 있기만 하면 약속의 말씀을 실현시키신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를 일으켜 쓰시고 영광을 나누신 긍휼의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반드시 보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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