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4월 19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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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형종 목사 작성일20-04-25 15: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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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5110-19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예배에 목숨을 걸어라!’ 늘 강조했던 얘기이다. 이 말은 예배에서 생명을 끊으라는 것도,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목숨 걸고 오라는 것도 아니다. 오늘의 예배가 인생의 마지막 예배라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하라는 의미이다. ‘나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과 의미로 이 예배에 참석했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하고 정확히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예배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구약에서의 제사(예배)는 율법이 정한 예배 의식에 의해 시청각 효과로서 하나님을 알고 믿게 했다. 속죄제를 예로, 안수 받아 죄가 전가된 제물이 죽임 당하고 조각나서 피가 뿌려지기까지의 과정을 보며, 죄를 지으면 자신이 안수한 동물처럼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과 자신의 죄의 결과에 대해 하나님께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구약에서의 예배가 상징적이었던 반면, 우리가 하고있는 신약에서의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믿음의 내적 예배이다. 1.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시작한다. 우리의 예배가 우상에 대한 제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피조물이 아닌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 누구를 향한 제사인지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그 대상이 누구인지부터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정확하게 알려주셨다. 1)하나님은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음부에서 살리신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작정한 것은 그대로 이루시는 전능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노력이 필요없으신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기로 작정하시면 어떤 경우라도 살아날 것이고, 도우기로 작정하시면 어떤 상황이라도 회복될 것이다. 2)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진리를 믿지 않으면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고, 진리를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자비를 부인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자비 즉 사랑은,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것을 우리를 대신해서 포기할 수 있을 만큼 크신 사랑이다. 3)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의 주인되신다.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심을 믿음으로 인정하는 증거는 오직 순종밖에 없다. 하나님의 사랑에 방종하지 말자. 하나님을 따르다가도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이때 그만해도 된다고 하는 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가고 만다면 하나님의 사랑에 방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셨듯죽기까지순종하는 최상의 것이지, 대안이 있는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4)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하시려고 성령을 주셨다. 성령을 통해 우리의 회복을 구하고, 정결케 되며, 기도할 수 있고, 또한 성령 하나님을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외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5)그리고 이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믿음은 지식으로서의 믿음이 아니라 사랑과 신뢰가 어우러지며 위로가 있는 믿음이다. 능력의 하나님을 통해 두려울 것이 없어지고, 십자가를 통해 죄 사함을 받아 사망의 권세로부터 자유로우며,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말씀대로 살며, 성령을 통해 하나님 안에 내가, 내 안에 하나님이 살고 계시다는 믿음이다. 2.죄와 회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회개라는 말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 이는 죄가 없는 사람이거나 회개에 대해 모른다기보다는 아직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면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죄를 지은 죄인인지 깨닫게 된다. 죄를 모르는데 용서를 알 수 있겠는가? 용서를 구하지 않는데 용서해줄 수 있겠는가? 회개가 없는데 죄 사함이 있을 수 있겠는가? 회개는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의 고백과 돌이켜 뉘우침을 말하는데, 그 좋은 예가 예수님의 십자가 옆 강도의 고백이다(23:42-43). 죄와 회개에 대한 지식으로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고 삶이 바뀐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영적 예배의 절정으로 가게 된다(1:18). 3.은혜와 죄 사함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위로, 평안, 기쁨을 누리기 원하지만 어떤 것보다도 죄 사함의 은혜보다 큰 것은 없다. 자각하지 못하는 양심의 괴로움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어 죄책과 죄과로부터 완전한 사면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영적 예배는 구약의 예배처럼 십자가에서 화목, 속죄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뉘우침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 참된 지식을 믿는 믿음과 신뢰로 용서와 은혜를 입어 새로운 피조물로서 새 힘을 얻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우리 안에 모시는 거룩하고 신비한 제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모이는 것이 예배이다. 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물고 힘차에 빨 때에 어머니가 기쁨을 누리듯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힘차게 누릴 때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이제 본문을 다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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