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 22일 설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형종 목사 작성일20-03-29 12:27 댓글0건

본문

요한일서215-17

후회할 사랑은 하지 말자

많은 교회에서 인터넷으로 예배가 이뤄지는 요즘, 몇몇 비신앙인은요즘 같은 때에 예배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도 이해해주실 것이다, 그마저도 이해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예배는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인간이 행해야 할마땅한것이다. 이는 신과 인간의 약속이기에 정해진 날, 시간, 장소에서 행해져야 하며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많은 성도들은 인터넷으로 예배함에 있어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오늘 말씀의 제목후회할 사랑은 하지 말자는 짝사랑, 상처만 남을 사랑이라는 의미보다는잘못된 사랑은 하지 말자에 더 가깝다. 정확히는하면 안 되는, 하지 말아야 할 사랑이라는 뜻이다. 11:5에서 출애굽 한 이스라엘은 만나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했고, 이에 하나님이 메추라기를 보내주셔서 불만의 소리가 들어갔다. 이 불평불만의 의미는 애굽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게 된 은혜와 소망에 대한 가치와 감사보다 세상적이고 육체적인 만족을 위한 원망이다. 그렇다면잘못된 사랑, 후회할 사랑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 사랑을 하게 되면어떤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인가? 참 그리스도인이란 현세의 영광보다 장래의 영광을 소망하고, 사라질 세상의 것보다 영원한 것을 기다리는, 영이 살기 위해 육을 억제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다. , 사랑해야 할 대상을 사랑하지 않고 사랑하면 안 되는 대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 사랑을 하면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잘못된 사랑에 대해 후회하게 된다(1:18).

하나님은 왜 진노하실까?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같은 처지의 피조물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께는 가장 큰 모욕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세의 것을 지으셨다. 현세에서 누리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와 은혜를 알게 하셨기 때문이다(1:20). 그래서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셨는데, 하나님의 참 뜻과 기대를 저버리고 오히려 피조물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1:21). -오늘은 어떠한 방안의 제시보다는 선포의 말씀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왜 우리가 피조물을 사랑하지 않길 원하실까? 1.사랑은 인간의 마음 전체이며 가장 고상한 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높고 고귀하신 하나님께만 드려야 한다. 이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이고, 만약 우리에게 있다면 그건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 사랑을 하나님 외에 나눌 수 있게 허락하고 명령하셨는데, 그 대상은이웃까지이다. 2.전혀 보답할 능력이 없는 대상을 사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것들은 우리의 사랑에 보답할 능력도, 마음도 없다. 또한 세상을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의 진노와 마주해야 하는데, 세상은 그 진노를 막을 능력도, 마음도 없다. 오히려 사망의 종으로 전락하여 귀속되기 때문에 이 사랑은 반드시 후회할 사랑이 된다. 3.사람이 자기와 닮은 존재를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자녀조차도 자신을 닮은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눈길이 더 가는 법인데, 하물며 우리가 창조주의 형상을 닮은 존재라면 내 모습을 있게 해주신 분을 사랑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4.사람이 가진 모든 것은 그가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받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것을 가지고 살고 싶은가? 추하고 악한 것, 천박스럽고 흉하며 썩고 사라질 것을 갖고 싶은가? 좋으며 선한 것, 존귀하고 영광스러우며 영원한 것을 갖고 싶은가? 바로 그것이다. 사모하고 사랑하는 존재로부터 받을 수 있기에, 하나님으로 부터 받기 위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5.사람은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밖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시작한 것은 생각이 의지를 갖게 되고, 이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품어 행동으로 나타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일이다.

우리 모두 사랑을 해 보았고, 그 사랑의 아픔을 알고 있을 것이다. ‘후회할 사랑은 하지 말자. 후회라는 것은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이다. 후회한다고 해서 다시 한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지않은가. 잘못된 사랑은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킨다. 그것으로 더이상의 기회는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멘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아멘교회    담임목사명 : 송영춘    대표번호: 031-548-0175

교회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5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