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 8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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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형종 목사 작성일20-03-15 13:43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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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614-16

참 그리스도인 3

무엇인가를 분류하기 위해서는 기준을 정하고, 정한 기준에 의해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전학적 특징을 기준으로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으로 나눌 수 있고, 언어권을 기준으로 민족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런데 성경에서도무엇의 지배를 받는지가 기준이 되어 사람의 종류를 분류하고 있다. 마귀의 지배를 받아 사망에 이르는 육적인 사람과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아 생명과 평안에 이르는 영적인 사람으로(8:5-6), 육적인 사람은 언제나 육이 승리하는 삶(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살며, 하나님 나라에 속하지 못한다. 반면, 영적인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고, 자기 자신을 부인하여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귀의 지배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우리 교회에서 늘 강조됐기 때문에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19:2a, 2:38). 바울은 하나님 영의 지배를 받는 기준이 되는 이회개를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14b). 회개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항복하는 것이다. 세상과 결별하여 내 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회개가 이뤄지고나면중요한 일이 일어난다. 바로 새 생명, 새로 태어남, 거듭남이다(15b)!

이제 우리가 새 생명을 얻었는지, 새로 태어나고 거듭났는지 스스로 맞춰보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롭게 된 사람에게는특징이 나타난다. 1.예수님과 함께 하려 한다(2:20).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운명 공동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내 안에 예수님이, 예수님 안에 내가 있는것이다. 세상에 살 때 내 안에 있던 혈기와 분노, 욕망은 죽고 오직 예수님만 사는 존재가 되어 내 안에 있는 예수님만 의지하고 바라 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롬1:17에서 말하는 믿음이다. 2.순종을 즐겨한다(2:8).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되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 공생애 동안 행하신 표적과 이적을 보고 아는 것인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는 이유는 우리의 죄를 대신해 하나님의 뜻에죽기까지 순종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과 함께 하기를 즐겨하는 사람은 순종하기도 즐겨하는 것이다. 3.사랑을 아는 사람이 된다(8:39).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만이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전유물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따스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우스갯소리로 흔히들 하는사랑에 빠져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는 말은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인데, 사랑에 빠지니 세상이 보일 리 없기 때문이다. 1-3번까지는 노력의 결과라기보다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증거와 결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마지막 특징은 자신의 노력 즉,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여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4.자기 자신 안에 있는 죄의 유혹과 싸우려고 한다(6:6-7). 죄와 함께 살았던옛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과 함께 십자가에 죽었다. 죄의 노예 살이로부터 자유를 얻은 것이다. 이제새 사람이 된 이들은 죄를 자원해서 짓지 않으려고 한다. 죄의 유혹으로부터 끊임없이 싸우고 뿌리치려 한다. 또한 죄라고 인식되는 것에 있어서는 의식적으로 피하려 한다(살전5:22).

하지만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죄를 짓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다시 사망 권세에 사로잡힌 마귀의 종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일까? 아니다. 그럴 수 없다.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해방된 자에게는 죄와 사망의 법이 정죄할 수 없다(8:1-2). 그렇다면 거듭난 사람은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되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4가지 특징을 보면 죄를 쉽게 지을 수 없을 것 같아도, 우리는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언제나 죄 앞에 노출되어 넘어질 수 있다. 그래서 주님도 마26:41b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를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1.스스로 죄를 지으려 하지 않을 것. 2.죄와 대적하고 싸우려고 할 것. 사람이 대적하는데 죄가 다스릴 수 있겠는가. 다스리려 할 지라도 다스림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님과의 운명 공동체로 새 생명을 얻어 죄와의 싸움에서 끝까지 싸워 이기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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