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월 5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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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형종 목사 작성일20-01-12 13: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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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65-6

주객이 전도 되면(참 믿음의 부인)

근래에 많이 들리는 말로교회가 세속화되었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교회와 세상이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교회에 세상의 논리가 난무하고, 세상의 가치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신앙인들도 교회 일에 세상의 가치관으로 판단하려 한다. 그래서 교회의 세속화는 어떤 모양이며, 이것이 위험한 이유와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려 한다.

교회가 세속화 되었다는 말의 대표적인 이미는 교회가 상업주의화 되었다는 뜻인데, 단적으로 말하면 철저하게 이익을 추구하고 득실을 계산해서 득이 되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다. ,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는다. 교회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곳이고, 가엾고 가난한 사회 약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곳이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복음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않았고, 구제를 위해 전재산까지도 하나님께 드렸다. 그런데 교회가 손해를 보려 하지 않고 이익을 우선한다면 목적을 잃은 것이자 소금의 맛을 잃은 것이 아닐까(8:34b-35). 교회의 세속화의 모양에는 교회와 목사, 성도의 여러가지 모양이 있지만 더불어 더 무서운 것은 감춰져있는 세속의 모양이다. 세상은 어떤 형태로든 딜, 거래를 지켜야지만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헌데 이런 가치관이 혹 하나님께도 적용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헌신과 봉사를 하면 복을 주신다’, ‘내가 하나님께 충성하면 자녀에게라도 복을 주신다’, ‘십일조와 같은 헌금에는 30, 60, 100배의 축복을 주신다등 이와 같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라도 거래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세속화 된 신앙이다. 세속화는 결국 본질에서 벗어난타락이다.

본문의 전체적인 의미는 예수님을 믿었으나 타락했던 사람들에게 주는타락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이다. 본문 중 특히 6절에서 주목할 구절은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이다. 이는 은30에 예수님을 판 가롯 유다 같이, 예수님을 반란군의 괴수로 몰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들과 같이 자기 이익을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다시 못 박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예수님을 믿은 후에 타락한 사람은 바로 그들과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목할 구절은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이다. 어떤 사람이나 단체를 평가ㆍ판단할 때 내부고발자만큼 내용이 신빙성 있는 사람은 없다. 그리스도인의 타락은 마치 내부의 사람이 이같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구원은 커녕 대속도 없다,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저 인간일 뿐이니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에게 구원을 주기 위한 대속의 죽음이아니라 죄인의 죽음에 불과하다, 나도 경건의 능력을 믿어봤는데 알고 보니 모양만 그럴싸한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세상의 길을 택했다-. 그리스도인의 타락은 자기 혼자만의 죄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신뢰와 경외함마저 버리게 하는 죄가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무서운가?

신앙인으로서의 바울의 삶을 생각해보자. 그의 고백에 의하면 옥에 수 없이 갇히고, 많은 매도 맞았고, 여러번에 걸쳐 죽을 고비도 넘겼다고 한다(고후11:24-27). 바울은 왜 랍비로서의 편한 삶을 자진해서 버리고 이같은 일을 당했는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려 했기 때문에, 그것이 자신의 십자가의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예수님의 삶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것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더 많이 증거하기 위해 세상 일도 열심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이다.

2020년의 첫 예배, 다른 교회들처럼 희망과 축복이 넘치는 말씀이 아닌 이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을 받으려면 새해의 시작인 때에 오히려 마음과 각오를 다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이제 마음을, 각오를 다 잡고 하나님이 복을 넘치도록 부어주실 2020년을 시작하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15: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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