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1)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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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wardship 작성일19-09-08 14:5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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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마태복음 11장 2-6절

제목 : 누구를 기다리나?

 

 

처음으로 하나님을 알고 나서 하나님은 왜 에덴 동산에 선악과를 심고 우리를 원죄라는 올무에 묶이게 하신 걸까? 왜 뱀이 하와를 유혹하고 아담과 범죄 할 때까지도 말리지 않으 신 걸까? 그때 좀 말리시지, 아니면 선악과를 다른데 심으시지.’ 라는 생각을 한다. 믿음이 조금 생긴 뒤에는 하나님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이 생긴듯 창조 사역을 마치고 심히 좋아하셨던 하나님이 선악과의 모든 책임을 지시기까지의 심정을 헤아려본다.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조금 알고 나서는 이 모든 질문이 그저 은혜로 표현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바로 자유의 은혜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순종과 불순종의 갈림길에서 순종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기 위해 선택의 자유를 주셨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한 인간에게 칭찬과 복 주심으로 인간 역시 보상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택의 자유 중에 덜 잘하고 더 잘하는 것,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하더라도, 조금 더 중요하고 잘하는 것을 하나 꼽자면 당장 시작할 것인지 기다릴 것인지를 결정하는 기다림의 자유라고 할 수 있다. 기다림을 선택하는 것은 나 자신이 기다리는 대상에 묶이는, ‘나 자신을 속박하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의 완전한 자기 부인이며 하나님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본문 3절을 보면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요한을 대신해 질문하는데, 이는 무엇을 묻는 것일까? 바로 당신이 구약에서 예언된 그 메시야입니까? 당신이 우리 민족을 구원하여주실 그 메시야입니까?’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에 대한 증언이었다(5). 예수님이 행하고 계신 기적들을 듣고 보는 대로 요한에게 가서 전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마지막에 말씀하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복음 전파는 바로 예수님이 목적으로 하시는 바인데, 앞에 열거된 기적들은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이 말씀을 들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그 진의를 아는지 모르는지 돌아간다.

 

본문의 세례요한과 제자들, 이스라엘이 기다리는 그 이는 과연 누구이며, 이들은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고, 하나같이 저마다의 하나님에 대한 개념과 이 생과 저 생의 생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 종교와 우리가 다른 것은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께로 가는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그 이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무엇이 다른 걸까? 본문의 제자들은 그 이의 당사자인 예수님께 당신이 그 이인지 물었고, 이에 대한 답을 얻었는지는 모르지만 유추해보건대 그 이가 예수님이라는 결론을 얻고 돌아갔을 것이다. 그들이 메시야라고 여긴 조건은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그 이’, 기적을 행하는 그 이였다.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도 기다리는 그 이가 있다. 그의 조건과 자격은 무엇인가. 우리가 기다릴 그 이는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하는 예수여야 한다. 세상의 많은 종교가 하나님을 인식하고 저마다의 신을 향하여 영생을 구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는 알지 못한다. 바로 하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천 여 년 전 이 땅에 와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 그 기적을 일으키고 계신다. 그러나 그 많은 기적들은 오직 복음을 전파하시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이스라엘은 메시야가 오실 때까지 칭찬받기 마땅한 기다림을 선택했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만을 보고 인정했다. 반면 같은 기다림을 선택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보고 메시야임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기다리는 구세주는 죽어야만 다시 살아나고, 다시 살아야 하나님임을 증명하며, 그는 하나님이어야만 다시 오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다리는 사람, 기다림을 선택한 사람,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기로 선택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예수님의 모습은 버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기 위해 오신 예수님만 기다리자. 우리의 죄를 대신하실 예수님을 기다리자.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바로 내 죄 때문이라는 죄송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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