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30)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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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wardship 작성일18-10-07 14:11 댓글0건

본문

말씀 : 창세기 23장 1-20절

제목 :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말씀에 의하면 사라는 127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되어있다. 사라는 어떤 여인인가? 사라는 이스라엘 민족의 어머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일생은 이스라엘의 어머니로서 그렇게 화려하거나 녹녹한 것은 아니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의 실수 아닌 실수 때문에, 불신이라면 불신 때문에 바로와 아비멜렉 이라는 외국의 왕의 신부가 되어야만 했다. 90세까지 아들이 없었던 그녀는 남편의 아들을 먼저 낳은 자신의 여종 하갈의 멸시를 받는 수치도 맛봐야 했다. 무엇보다도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 끝까지 인내한 결과 얻은 사랑하는 아들을 무모한 것 같은 믿음을 가진 자신의 남편이자 아들의 아버지에 의해 번제물로 바쳐져 잡혀가는 모습도 그저 말없이 지켜봐야만 했다. 그런 삶을 산 사라가 세상을 떠난 것이 본문의 말씀이다. 그리고 그녀를 장사할 무덤을 사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본문의 내용이다.

 

평범한 것 같은 성경의 한 장을 보며 문제를 제기해 보자. 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비록 전체에 비하면 극히 작은 일부라 하더라도 돈을 주고 사야만 했는가?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든지, 하나님 앞에 기도해서 받으면 될 것을 왜 돈을 주고 매매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했냐는 것이다.

 

먼저 아브라함이 에브론에게 산 막벨라 굴과 그 언저리의 땅의 크기는 알 수 없다. 그 가격은 400세겔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다. 주석가들에 의하면 당시 은 400세겔이라는 가격으로 산 땅이라면 어마어마하게 크든지 아니면 아브라함은 엄청나게 바가지를 쓴 것이라고 말한다. 1. 아브라함은 오로지 정당한 방법으로 그 땅을 소유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 근거가 6절의 말씀이다. “우리 묘실 중에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 첫째 그것은 아브라함의 성격과 무관하지 않다. 창세기 1423절을 통해서 아브람과 소돔왕이 연합하여 잡혀갔던 롯을 구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소돔왕이 빼앗은 물건을 모두 아브람이 가지라고 권하자 소돔왕에게 한 말이다. 둘째 9절 말씀에 근거가 있다.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하나님이 자신과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서 누구도 침해 할 수 없는 합법적인 자신의 소유의 땅을 원했던 것이다. 2.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당사자로써 자신과 후손의 뿌리를 그 땅에 확정 짓고 싶었다. 창세기 1513-16절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축복의 약속을 하시면서 덧붙인 말씀이다. 아브라함은 근거 없이 떠돌던 자신과 후손들을 위해 언제나 돌아오려고 할 때 돌아올 수 있는 곳,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는 근거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에브론에게 은 400세겔의 엄청난 값을 치루더라도 신앙의 근거를 만드는 1세대가 되면 어떨까?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신앙의 근거를 만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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