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2장1절-5절

‘복음 놀라운 축복’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세상 모든 것에는 감각적으로 알 수 있는 공통적 특징이 있는데 이 특징은 스스로 생겨날 수 없다고 하였다. 

누군가 그 특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특징에는 목적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21절 전반절).

왜 로마서인가?

1. 로마서는 전체 성경 가운데 기독교적 복음을 가장 잘 집대성한 책이다. 

2.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직접 만났고 복음의 권위있는 대변자로 직접 부르심을 받았다.(고전15:8-10)

3. 당시 바울은 바리새인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을 심하게 박해하였다. 

하지만 과거 다메섹으로 가는 길 위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갈1:12-16) 직접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기독교를 박해하는 사람에서 복음의 수호자로 역전되었다. 

4. 바울의 부르심과 사도로서의 직위는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개인적인 경험만을 근거로 자기주장을 펼치는 유대교 변절자라는 오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5.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삶의 과오를 인정하고 남은 생애를 진리의 말씀을 위해 살 것이며 어떤 박해와 고난도 마다하지 않는다.(고전15:19) 또한 자신이 겪는 고통과 몸에 난 상처를 “예수의흔적”이라 갈6:17 고백한다. 

6. 로마서는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인생의 의문점들, 죄와 악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인간의 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진정한 인간의 행복은 무엇인지 등 세상의 어떤 세계관보다도 더 세상의 실체를 잘 이해하는 책으로 검증받았다. 

7. 로마서는 교회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만 생각해도 다른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다.

아우구스티누스, 마틴 루터 종교개혁, 요한 웨슬리 등

로마서는 복음의 본질이다(롬1:16-17) 기독교인들은 자신을 죄인으로 알고 인정하는 사람들이며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죄와 죽음의 심판에서 건져내시고자 하는 강력한 열망을 가지고 계신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완전히 의로운 삶을 살다가 죄인의 자리에서 죽게 하셨으며 이를 믿는 모든 사람이 죄를 용서받고 죽음과 심판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의로움을 선물받게 하려 하신다.

바울은 1:18-3:20까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기에 모든 사람에게 복음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죄인이면 죄의 권세 아래 있는 것이고, 죄의 권세 아래 죽음의 증상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 말씀 2:1-5은 위선자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다.

(핑계하지 못할 것, 정죄함이니, 하나님의 심판,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한, 진노의 날,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

이 단어들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하나님의 성품은 2가지이다.

1. 공의로우시다. 바울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위선자들에게 “네게 핑계치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은 모든 것에 ‘공의’라는 기준이 있음을 말해준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죄속에 살아가는 이방인들 뿐 아니라 그 이방인들을 멸시하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사람들에게도 임한다는 것, 즉 어느 누구에도 예외는 없다는 것. 

1:28-31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야 한다. 

우리는 마땅히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2. 하나님은 인자하시다. 

하나님은 조건, 분량을 정하시고 인자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온전하게 인자를 부어 주신다.(전부, 다, 완전히)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두가지 특징은 길이 참으심, 인내하심 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지은 우리를 즉각적으로 처벌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우리의 죄를 인내하시며 길이참고 기다리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완고함과 회개치 않음을 오래오래 참으시며 견디신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선포된 복음의 은혜를 맛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까지 하나님은 기다리신다. 

우리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의의 선물을 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회개란 생각과 마음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서 죄와 위선을 미워하고 겸손과 믿음으로 예수님께 돌아서서 ‘주님만이 나의 소망입니다’ 고백하는 것, 

그리고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성취 된 죄사함과 하나님의 도우심과 생명에 대한 약속을 믿고 그리스도를 신뢰하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주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