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1)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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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11 10:4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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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3장 1절-11절 지금이 바로 그 때라
지혜는 어떤 일에 있어 가장 옳고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 능력이다. 그렇다면 지혜를 발휘할 가장 좋은 타이밍은 언제일까?
시간은 항상 흐른다. 우린 시간을 더 빠르게 가거나 되돌리거나 멈출 수 없다. 2016년 한 해가 지났는데 이 시간을 되돌리거나 찾을 수 없다. 오늘 본문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때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시간이 공평하고 엄격하게 적용되기에 다 합당한 때가 있다. 인생의 모든 때가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인 것이다.
성경이 쓰여진 고대 헬라 문화에서는 시간의 의미가 두 가지로 나뉜다. ‘크로노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흐르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우주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만드셨다. 이 시간은 싫든 좋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반드시 주어지며 거스르거나 더 받을 수 없다. 그저 흘러가는 수평적 시간이다. ‘카이로스’는 좀 더 복잡하다. 이것은 ‘기회’, ‘적절한 때’ 또는 ‘충만’, ‘충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마치 과일이 익어 터지기 직전의 가장 달콤한 순간, 임팩트이며 타이밍이다. 이것은 수직적 개념의 시간이다.
오늘 말씀에서의 때는 언제를 말하는 것일까. 그 때는 수평적 시간,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그 시간 속에 수직적 시간이 만나 무르익어 터지기 직전의 순간이다. 다시 말해 수평적 시간과 수직적인 시간이 만나는 그 순간이 때이다.
우리에게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현재는 인지한 순간 지나가버린다. 그렇다면 과연 미래는 존재할까? 미래는 실현되지 않았을 뿐 분명 존재한다. 성경에는 미래를 미리 내다 본 사람들이 등장한다. 정해진 미래가 실현되는 것이 현재다.
우리 인생의 흐르는 시간에 무르익어서 가장 좋은 상태의 순간이 겹쳐지는 그 순간이 “때”이다.그리고 그 순간이우연이 아닌, 이미 결정된 미래라면, 우리는 그 때를 미리 알고 준비하여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순간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맞이하기 위해 더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지혜가 필요하다. 최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방법을 선택하는 능력. 2017년에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져 예비하신 때를 놓치지 않는 아멘교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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