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7) 설교말씀

follow me (모세2) 출애굽기14장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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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적 출애굽을 해야 한다. 세속과 악에 물든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이제 영적 가나안 땅으로 출애굽을 해야 할 때이다. 각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또는 직장에서,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반드시 영적 지도자가 필요하다. 가정에서 가장이나 직장에서의 우두머리가 반드시 영적 지도자인 것은 아니다. 영적 지도자는 영적인 면에서 깨어 기도와 헌신으로 섬기는 사람을 뜻한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모세를 통해 영적 지도자가 갖는 자질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 본문에서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은 홍해 바다와 바로의 군대로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인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모세는 백성들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내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있었다(출14:13-14). 그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응답하신다(출14:13-14). 모세는 이미 수많은 백성을 거느린 지도자였지만 자만하지 않고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지하였고 그 결과하나님께 응답 받았다. 영적 출애굽의 지도자의 첫 번째 자격 조건은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적 지도자의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 하나님을 가져야 한다. 즉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모세는 마지막 40년의 생애에서 하나님이 예뻐하실 만한 믿음을 보여준다. 모세는 기력이 쇠하지 않았음에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여호수아에게 안수하고 자리에서 물러나 죽음을 맞이한다(신34:1-12). 둘째 진리를 가져야 한다. 진리는 보고 느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리란 하나님이 계시며 그가 창조주이시고, 하나님 앞에 우리는 죄인이며,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성령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그 성령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에게 진리를 주기 위해 도우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진리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믿음이다. 셋째, 훈련을 받았는가.모세의 광야와 같은 ‘신앙의 체험’이 있는가? 모세는 40년의 광야생활로훈련 받았다. 그리고 광야생활을 통해 세상의 이치와 운행의 법칙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던 것이다(출3:2-4).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가? 지도자가 하나님과 대화 할 수 없는 자라면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은밀한 중에 거하신다(마6:6). 또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주 작은 소리로 말씀하신다(왕상19:12).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이다(민12:8). 여러분도 출애굽의 영적지도자로 거듭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