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값진 유산 열왕기상3장5절-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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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왕이 죽자 솔로몬은 아버지인 다윗의 유언대로 행하고 하나님 앞에 일천번제를 드린다. 그러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솔로몬의 일천번제를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무엇을 받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신다(왕상3:5). 그 때 솔로몬의 대답이 ‘주의 마음에 들어’(10절) 하나님은 지혜뿐 아니라 부귀와 영광과 장수를 주겠다 약속하신다. 오늘 눈여겨 볼 것은 솔로몬이 어떻게 하나님이 이렇게 기뻐하시는 대답을 할 수 있었나 하는 것이다. 솔로몬의 소양과 성품 때문이었을까? 아니다. 그것은 영적 유산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영적 유산은 물질적인 유산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화목하게 유지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을 온전히 받아서 그대로 물려주는 것. 그리고 하나님과 완전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물려주는 것이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주었던 영적 유산은 어떤 것이었는가?

먼저 다윗이라는 사람은 세상적 방법에 아주 능하고, 때로는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었다. 그런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는 침상을 적시며 회개를 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높이며 철저히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그래서 다윗이 가지고 있던 인간적인 자질이 부족했음에도 하나님은 다윗을 쓰시기로 작정하시고 다윗에게 줄 것을 약속하시는 것이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셨다.“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나이다.”(삼하7:22) 또 구속하시는 하나님이시며(삼하7:23) 주인되신 하나님이셨다(삼하7:26). 다윗은 하나님께 경외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행하였고(삼하7:27)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위하였다. 이런 다윗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유산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삼하7:9)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시고(삼하7:9) 네 이름을 위대하게 하시며(삼하7:9) 하나님의 임재가 있게 하시고(삼하7:10)네 자녀의 아버지가 되어주시는 것이다(삼하7:14). 그리고 유산은 영원하다(삼하7:15).

솔로몬은 알고 있었다. 하나님이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유산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하나, 지혜가 빠졌다는 것을 알고 그것만 구한 것이다(왕상3:7-9). 그러자 하나님은 약속하신 모든 것은 다시 확인해 주신다(왕상3:12-13). 여러분은 자녀에게 무엇을 물려주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