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9)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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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11 11: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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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결정대로 요한복음91-7

유대인의 세계관에서는 모든 불행이 죄의 결과라고 생각했다. , 가난이 죄의 결과라고 생각한 것이다(5:9). 그래선지 9장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날때부터 소경인 사람이 누구의 죄때문인지 질문한다(2). 과연 누구의 죄때문일까?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이니 자신의 죄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동문서답같은 대답을 하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을 보자. 그 일을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일하시는 것을 보이셨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었다(11:40). 그렇다면 이 소경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소경이 된 것일까?

6, 7절에 예수님은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으로 바르고 그를 낫게 하신다. 왜 진흙을 바르셨을까? 아마 그것은 구체적인 행동이 있어야 하나님의 일을 증언하고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은 맹인의 변화를 보자. 그는 처음에 예수라는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11),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15)라 하였다가 나중엔 예수님을 선지자라 고백한다(17). 이 사람이 하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32) 한 후에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 지라.”(38)라고 예수를 주로 시인했다. 그런데 정작 율법을 안다는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죄인으로 몰아간다. 바리새인들은 많은 지식을 가졌지만 자신들의 지식과 잣대로 생각하려고 했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에게 성경 주셔서 미리 알게 하셨음에도 바리새인들 보다 무엇이 나은가? 반면 맹인은 아무것도 몰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구걸만 할 수 있었던 것이다(8). 그런 그가 주님을 만나고 눈을 뜨자 오히려 하나님을 증언하는 도구가 되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기적을 보이시고 그 입으로 증언하게 하셨고,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신앙이 드러나게 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일이 곧 하나님의 일임을 보이셨다.

이런 축복이 나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하나님의 세미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라. 그리고 현실과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상식을 버려라(41). 하나님을 증언하고 하나님께 요청하라. 나를 통해 영광이 나타나기를, 내가 영광의 재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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