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7)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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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wardship 작성일19-07-13 20:3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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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신명기 28장 1-14절
제목 : 이미 주시기로 한 것.
우리가 두려워하는 ‘고난’은 환경, 사회, 물질, 육제 등 여러 방면에서 다가온다. 그러나 이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있다.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에 감사를 깨닫는 것이다. 신앙인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인도, 동행하심)와 치유의 역사(회복, 올바른 관계의 재설정)를 체험한다. 누구에게나 고난은 오지만 신앙인은 어떻게 고난을 맞이하고 극복하는지에 따라 하나님 안에서의 유익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다가오는 고난을 대비할 수 있다. 누구나 피하고 싶은 것이 고난이라면, 누구나 맞이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도 이것을 주고 싶어 하시는데 그것은 바로 ‘복’이다.
많은 신앙인이 복을 바라는 것은 기복 신앙이며, 이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복을 바라는 것과 기복 신앙의 차이가 생기는데, 내가 하나님 편에 서고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에 두는 것은 올바르게 복을 바라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내 편으로 삼고 내 인생의 목적을 나에게 두어 복을 바라는 것은 기복 신앙이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다. 이때의 복은 인사치레 정도이지만 본문에서의 ‘복’은 이와는 다른 복이다. 왜냐하면 “…하기만 하면”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전제를 실천하기만 하면 복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단서는 1절;말씀을 삼가 듣고 명령을 지켜 행하면, 2절;청종(obey)에 있다. 즉, 복을 주는 주체의 말을 듣고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일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 1. 세상의 영향력(7, 12b, 13절). 창조주 하나님이 싸우시는 전쟁이니 어떤 대적도 적수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적군들을 내 앞에서 도망하게 하시니, 성과도 나에게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2. 생명력(4, 9, 11절).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 5:10). 3. 경제력(5, 6, 8절). 8절의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은 ‘수고한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하는 일 모든 것에 성과가 난다는 말씀이다. ●영적인 것. 이 복은 다시 말해 삶에 있어 방해가 되는 것을 결박시키는 복이다(10, 12a 절). 이보다 더 확실한 복이 있을까. 하나님의 이름이 나를 위하여 불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나를 위하여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은 오직 인간에게 하나님이 창조주 이심을 알려주시기 위하여 그 이름을 두셨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릴 필요성을 나에게서 찾으시겠고, 하나님의 이름을 나를 위해 불리게 하시며 이로 인해 세상이 나를 두려워한다는 것이야말로 더 큰 복이 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될까? 그 조건은 “청종하면”인데, ‘하면’을 알기 위해 ‘하지 말라’를 먼저 알아보자(14절). 청종의 반대 개념은 1.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할 것. 갈팡질팡하여 중심이 없는 것,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사실을 항상 믿고, 오직 기도하여 심령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감동을 믿으면 된다. 2. 다른 신을 섬기지 말 것(우상을 섬기지 말 것). 우리가 이미 예수님을 믿고 있는데 다른 신을 섬길까? 이 말씀은 그 뜻이 아니다. 하나님보다 내 선입견을 더 믿고(출 4:10), 지식과 경험을 더 믿지 말라는 말씀이다(삼상 15:21). 이 두 가지 예를 보면 하나님의 뜻과 명령은 어디에도 없다. 내 뜻과 의지, 결정권만 있을 뿐이다. 하나님이 하신 명령의 조건은 지금 당장 즉, 아브라함이 순종했던 “이에” 한 가지뿐이다.
사단은 언제나 우리에게 본능에 충실하라고 속삭인다. 그리고 연약한 우리는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어렵다고 느껴 사단의 꼬임에 쉽게 넘어가고 만다. 하지만 육적인 것(하나님을 거부하고 정욕의 눈을 어둡게 하는 본능)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신 30:11-14). 바로 기도하는 입술에 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마음에 있을 뿐이다. 이 말씀대로 행해서 아낌없이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복을 누리며,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고난마저도 감사와 복으로 이기는 승리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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