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24)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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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wardship 작성일19-03-30 21: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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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창세기 24장 1-11절

제목 : 땅까지 낮아진 눈높이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수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형들이 구덩이에 던져 버릴 때, 이스마엘 상인에게 팔렸을 때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모함했을 때, 감옥에서 히브리 노예의 신분이었을 때 그 과정의 매 순간 요셉은 죽음의 위기 속에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요셉은 이 위기를 넘기고도 누구에게도 문제 삼을 수 없고 책임을 돌릴 수도 없다고 말한다. 단지 하나님이 야곱의 집안을 구원하기 위해 계획하신 일일뿐이라고 한다. 요셉은 45:5,7-8에 걸쳐 두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이것은 강조의 의미도 있지만 이 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처럼 하나님이 큰 구원을 위해 요셉을 먼저 보내셨다는 사실을 요셉은 확실하게 믿고 인정한다. 그리고 이 확신이 창 46:2-4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증명된다. 그런데 이 말씀이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은가? 바로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할 때 벧엘에서 받은 그때의 약속과 일치한다(28:15). 이 약속은 언제나 야곱에게 유효한 것으로, 야곱이 가나안 땅을 떠나면 언제나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1. 인격의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다. 칼빈은 인격의 하나님을 스스로 우리 무지의 수준까지 맞추어주신다고 표현한다. , 하나님에 대해 무지한 우리에게 자신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함께 하시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이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택하신 것이다. 2.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에 참여하신다는 의미이다. , 인생을 내버려 두지 않고 간섭하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인내를 가지도록 교육하시며 죄에 빠지는 일을 억제하게 하시고, 고난받는 자를 도우시며, 선을 행하려는 자를 보호하시고, 나태해질 때는 긴장감을, 경건하지 못한 자는 돌이키게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이 세상에 가득하도록 이끄신다(삼하 7:14). 3. 질투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34:14에서 다른 신이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라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오직 유일신이시기 때문이다. 이 말은 우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리가 신처럼 맹목적으로 숭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뜻한다(20:4). 하나님은 우리가 만든 우상에게 마음을 뺏겨서 하나님을 몰라볼까 봐,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따르기를 거부하고 쉬운 것을 따르려 할 때도 질투하신다. 그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질투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신다. 이것은 집착과는 다르다. 집착은 상대의 자유와 의지를 제한하려고 하지만, 질투는 상대의 행동에 따른 결과에 대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이 질투를 하신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진리로부터 멀어질까 봐 질투하신다.

 

앞서 하나님의 약속으로 돌아가, ‘돌아오게 할지라라고 살아있는 야곱에게 하신 그 약속은 50:12-13에서 야곱이 죽은 후에도 지켜진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가벼이 여기지 말자.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약속을 잊어도, 기대하지 않아도, 설령 우리가 죽고 그 약속의 혜택을 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실행에 옮겨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우리가 이미 성경을 통해 받은 약속을 생각하자(5:3-12). 이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이 땅에서 복을 누리며 천국을 소유하고, 약속의 주인공이 되어 신실하신 하나님과 동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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