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 땅으로 떠나라. 창세기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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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는 피조물인 인간에게는 없다. 하나님께만 있는 것인데 하나님의‘의’를 우리에게 주셔야만 우리는‘의’를 가질 수 있게 된다.왜 ‘의’가 필요한가?‘의’가 없는 것은‘불의’이며, 인간은 언제나 ‘불의’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존재인데‘불의’가 하나님으로부터 ‘진노’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 진노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심판을 하시게 한다.

하나님의 의를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에게 직접주시는 것, 그래서 진노로부터 피할 길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것이 ‘복음’이다.그리고 복음 안에 하나님의 의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알려주시는데그것은오직‘믿음’이다.

하나님의 의를 취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노력, 공로도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의’를 믿기만 하면 된다.롬1: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이믿음을 처음으로 보여준 사람이 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첫만남에서 믿음, 즉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 자신의 모든 근거를 두고 위험을 감수해 떠나는데,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나아갔다(히11:8).

“보여줄 땅”(창12:1)이다.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미리 보여주시지않고 ‘보여줄 땅’이라고 하셨을까. 미리 보여준다면 인간은 이성으로 판단하고, 하나님을 앞서가거나 또는 가지 않으려 불순종할 것이다.

죄는 불순종에서 비롯된다.인간의 죄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먹은 것에서 시작되었다.먹지 말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예수님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랐다(눅22:42). 또 죽기까지 순종하셨다(빌2:8).이 순종이 복음의 핵심인 것이다. 아브라함 역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이 보여주실 땅으로 간 것이다.그렇다면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그것은 동행이다.하나님이 동행하셔야 정확한 때와 장소에 도착하지 않겠는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떠났는지는 모르겠다. 중요한 사실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인정을 받은 것이다(창15:6).아브라함은 현실을 뛰어넘어 아무런 증거 없는 믿음을 보여준 사람이다.

이제 보여줄 땅으로 떠나라!하나님만 의지하고 복음 만을 의지해서! 갈3:9”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