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8)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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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wardship 작성일18-03-28 11:5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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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창세기2:7-9, 3:1-7

제목 : 태초에 우리가 했던 일

창세기 3:1을 공동번역으로 보면 하나님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그것이 정말이냐?”라고 뱀이 하와에게 묻는다.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하노라”(3:3) 하와는 뱀의 유혹에 한술 더 떠서 만지지도 말라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뱀은 기다렸다는 듯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3:4)고 한다. 그리고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라.” 뱀의 말을 듣자 하와는 선악과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3:6)로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는다. 뱀은 사실을 얘기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자 눈이 밝아져’(3:7) ‘하나님과 같이’(3:22)된 것이다. 그런데 선악과를 먹은 것이 그렇게 큰 죄일까? 선악과를 먹은 것이 어떤 의미가 있기에 하나님 앞에 죄가 되고 결국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는가?

첫째, 하나님 것과 내 것을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관리하고 다스리도록 우리에게 위임하셨다. 그런데 점차 우리는 이게 내 것이라 착각하게 된다. 선악과는 아담과 하와가 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이었다. 이 선악과를 통해서 아담과 하와는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탐심에 빠졌기 때문이다. 골로새서 3장에서 탐심은 우상 숭배라고 한다. 우리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우상은 더 현실적이고 위협적이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할 수 있는 것들(권력, 물질, 성공 등),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의지를 대신하는 모든 것이 우상이다. 선악과에 대한 탐욕을 이기지 못하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본 순간 탐심이 자리잡고 이것은 우상이 되었다. 셋째, 스스로가 하나님과 같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뱀의 말을 듣고 하와는 선악과를 먹었다. 첫 사람들은 선악을 먹은 결과 하나님과 같이 되어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했다.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해 자기 중심적인 행동이 시작됐다. 자기 중심적인 행동들이란 스스로가 모든 일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판단, 결정,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선악과를 먹기 전 아담과 하와는 벗었지만 부끄러운 줄 몰랐다(2:25). 그러나 선악과를 먹은 후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가리기 시작했다(3:7). 그 결과 내가 벗고 있는 것이 두려워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 숨게 된다(3:10-11). 첫 사람들은 선악과를 먹기 전에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었다.모든 것을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했다. 그들은 선악과를 먹고 자기 자신을 보게 되었다.

선악과 사건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인간이 고작 뱀의 말에 꾀어 스스로를 넘겨 준 일이다. 피조물인 인간이 주인을 제쳐두고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마음 먹은 사건이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죄다. 아담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스스로의 몸을 감추었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감출 수 없다는 진리도 모르는 어리석을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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