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창세기 39장 1-3절

제목 : 관건은 리스크

소망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①가치관이 바뀌고-자신에게 옳고 중요했던 것에서 하나님을 기준으로 ②언제나 기쁨과 희락이 있으며 ③경건하기를 애쓰고-요일 3:6 ④인내하며 때를 기다릴 줄 알고 ⑤구원의 확신이 있다-갈 5:5.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 중 으뜸은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다. 믿음으로 성령을 받은 사람은 소망을 갖고,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내 삶에 초청하고 내 삶에 개입하시기를 원하는가?

오늘 본문을 보면(2, 3절) 하나님이 그의 삶에 개입, 간섭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말씀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인간의 죄성은 누군가가 간섭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인데,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요셉의 삶에 개입하심으로 얻은 유익한 일이 기록되어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요셉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형통한 자가 된 것이다. ‘형통’은 돌진하다, 전진하다, 번성하다, 성공하다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즉, 거칠 것이 없이 앞으로만 갈 수 있다,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다, 방해(리스크) 없이 갈 수 있으므로 힘이나 자원의 낭비 없이 번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이것은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1. 하나님의 능력 :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흔히들 생각하는 무엇이든지 알고, 하실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이 말은 어떤 일이나 사물이 하나님보다 먼저 있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생각하고 판단하시니 생겨났고, 그렇기에 우리에게 나타나고 보이는 것이다(히 11:3). 즉, 천지가 창조되었을 때처럼 하나님이 의지를 갖고 작정하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것이 ‘전지전능’의 뜻이다. 2. 하나님의 계획 : 모든 우주 질서와 자연 운행의 원리를 하나님이 만드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기 위해 정하신 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계획은 선한 뜻으로 세워졌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세우셨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형통하게 해주셨다’는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요셉이 형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는 것이다. 즉, 앞서 말한 ‘리스크’ 없이 직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보고, 듣고, 아는 지식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 즉, 모든 사물과 사건을 습득한 지식을 통해서만 비교·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일과 사건, 사물의 시작이신 하나님이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모든 이치가 충돌하지 않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함께하시는 것 같은데 형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지 않은 것일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검증해야 한다. 또 하나님의 가르침을 알아듣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하나님과 함께해야 하고, 형통하기 위한 지혜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도움의 손길과 가르침의 음성을 느껴야 한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