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창세기 37장 18-20절
제목 : 소망 Ⅱ (꿈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

지난주 말씀을 간단히 복습해보자. 소망과 희망은 미래의 일이지만, 소망은 나에 대한 하나님의 뜻, 계획을 꿈으로 간직하고 자신의 사명으로 목적을 삼는 것(확신), 희망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자신의 바람, 기대치라는 점(추측)에서 차이를 둔다. 소망에는 두 종류가 있다. ①하나님의 뜻을 사명으로 삼고 삶의 목적으로 두는 것 ②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꿈으로 간직하고 기다리는 것. 이것을 바탕으로 신앙인이 갖는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는 삶’이어야 한다. 그 이유는 신앙인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사망 권세에서 벗어난 사실을 알고 믿음으로 소망을 품은 사람을 일컫는 것이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오직 ‘예수님처럼 사는 것’-예수님처럼 죽기까지 순종하는 삶을 살고, 하나님을 사랑하며(쉐마;막12:29-30), 이웃을 하나님처럼 사랑하는 것(막 12:31)-밖에 없다.

오늘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소망으로 간직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20절에서 요셉의 형제들은 오늘의 제목처럼 말을 했다. 그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요셉이 미웠는데, 더군다나 그 미운 요셉이 자신들이 요셉에게 굴복하고 섬기는 꿈을 꾼다. 그래서 미워하다 못해 죽이고 싶어 한다. 오늘 본문에서 요셉은 아버지와 어머니, 형들이 사진에게 절하는 꿈을 꾼다. 그렇다면 요셉은 자신이 꾼 꿈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아버지와 형들에게 반복적으로 꿈에 대해 말한 것을 보면 꿈이 예사롭지 않다고 여겼다는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 맞다. 또한 요셉의 아버지 야곱 역시 그러했다(11절 b).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과 그것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간직하고 기다리는 삶의 소망의 삶이다(시 119:49).

그렇다면 소망을 간직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1. 가치관이 바뀐다-세상에 살 때의 관점(잘 먹고 잘 사는 것)에서 하나님으로 중요한 대상이 바뀌는 것(시 62:5). 창 41에서 요셉 또한 그랬다. 당시 애굽에서 신으로 여겨졌던 바로에게 그의 꿈을 해몽해주며 요셉은 모든 것, 바로의 꿈조차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고 나온다고 한다. 2. 언제나 기쁨과 희락이 있다. 롬 15:13의 말씀을 간단히 해석하면-성령 하나님이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소망을 넘치게 하신다. 소망은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는다-이다. 그리고 기쁨과 희락은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으로 넘치는 소망은 얻은 사람에게는 연쇄작용처럼 기쁨과 희락이 나타나는 것이다. 3. 경건하기를 애쓴다(요일 3:3). 하나님의 약속 중에서 가장 으뜸은 ‘구원의 약속’이다. 이 약속의 실현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이 있다는 것=구원의 약속을 소유=구원의 소망을 가짐-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또한 구원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인데(요일 3:6), 예수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에 속해있다(요일 3:8). 4. 인내하며 때를 기다릴 줄 안다(롬 8:24-25). 그렇기 때문에 요셉은 3년 동안 감옥에서 버틸 수 있었다(사 8:17). 5. 구원의 확신이 있다(갈 5:5). 소망을 간직한 요셉은 자신이 형들에 의해 팔려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구원을 위해 형들보다 먼저 보내신 것뿐이라고 말한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신다. 그리고 그 증거로 소망을 주신다. 성령의 능력인 소망을 소유한 사람은 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된다. 꿈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 꿈꾸는 이와 같은 사람이 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새 일을 행하시는 2019년은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는 소망의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