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창세기 22장 7-18절

제목 : "또 하나의 이유"

하나님은 이삭을 번제물로 받기를 원하신다. 번제의 의미는 번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자의 헌신의 정도와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족한 부분을 용서받는 것이 목적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삭을 얻고 나서 자신에게 전부였던 하나님 자리를 이삭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그렇게 이삭은 자신에게 있어서 전부가 되어버렸고 결국 우상이 되어버렸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외에 우상이 되어버린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였다. 이것은 아브라함에 대한 시험이다. 시험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보시려는 것과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려는 데 있다. 결과는 어떤가? 아브라함은 보기 좋게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12절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5-16절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18절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전체적인 구조는 1. 하나님이 시험하시고 2.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떤 망설임도 없이 순종한다. 3.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과 신앙을 확인하시고 4. 예배하신 하나님의 복을 확정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시험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과 의미이다.

깨달음이 있다. 첫째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명료하게 명령하신다. 왜?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음에도 ‘왜?’라는 의문을 갖지 않는 시험부터 시작되었다. 어떤 의문과 망설임도 없는 아브라함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즉각적인 준비가 되어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에 언제나 나를 이해시켜주시고, 납득시켜주시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하나님과 피조물의 관계라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명령과 함께 해결책 또한 예비하셨다는 사실이다. 번제물을 기꺼이 드리려는 아브라함에게 이삭 대신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번제물을 받기를 원하신다. 순종과 하나님의 예비하신 것의 절묘한 타이밍이 언제인가라는 것이다. 언제까지인가? 그것은 “죽기까지 순종이다” 히브리서 11:19 “그가 하나님의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시험은 은혜의 시작이고, 선물의 확정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를 고난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 쓴맛을 보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의 명분을 하나님의 예비하신 약속의 확정의 명분이라는 것이다. 가장 정확한 명분은 십자가다. 십자가를 믿기만 하면 영원한 복을 주시겠다는 명분. 이와 같은 명분으로 하나님이 축복의 약속을 확정 짓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