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06월 14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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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효정 작성일20-06-21 12:4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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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15-10교리가 아니다. 진리다.

TV프로그램에 탈북자가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는데 대한민국에 오면 제일 먼저 상당히 긴 기간에 걸쳐 여러기관의 관계자들에게 한국으로 오게 된 동기, 북한의 가족관계나 출신지, 탈북 경로 등의 사실여부와 한국에 정착하려면 북한에서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청산할 것을 고백하는 조사를 받는다고 한다. 남한과 북한이 대치상황이기 때문에 넘어오기도 힘들 뿐더러 넘어와서도 엄격한 심사와 절차에 승인 받아야만 한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로 탈출해 하나님 나라의 국적을 얻으려면 어떤 절차를 받아야 할까? 그리고 그 후의 삶은 어떤 삶이어야 할까?

먼저 생각해 볼 것이 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영이시며, 영원하고 무한하시며, 거룩하고 언제나 변함없이 신실하신 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을 가지고 계신 분. 하나님이 빛이라면 마귀는 어둠이며, 하나님이 사랑이라면 마귀는 분노, 경멸, 증오, 질투, 미움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죄에서 의로, 악에서 선으로, 마귀에게서 하나님께로 돌아서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26:18). 지난 주에도 나눴듯 믿음과 신앙은 은사인데, 믿음의 첫 번째 행위가 바로 회개이다. 회개는 세상과 벗하여 살다가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오는 첫 번째 은혜에 따른 행위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만 나타날 수 있다. 1.회개는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8). 하나님이 나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 죄를 몰라서 알고싶으신 것이 아니라 죄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원하신다. 2.회개는 죄 사함을 받을 것을 목적으로 한다(9). 행위로서의 죄의 고백이 아니라, 내가 저지른 죄에 대해 사함을 받아야 의롭게 된다는 목적을 가져야 한다. 그렇기때문에 단 하나의 죄도 남김없이 낱낱이 고백해야 한다. 3.회개는 마귀에게서 그리스도께로 돌아서는 것이다(6). 회개는 죄의 고백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는 의미가 더 크다. 아담은 죄를 지어 하나님께로부터 마귀에게로 돌아섰지만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마귀와 결별을 선언하는 회개를 통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서야 한다. 4.회개는 죄를 버리는 것이다(7). 지금까지 너무도 쉽게 지었던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음으로 더 이상 죄와 관계없는 사람으로 거듭난다. 그러므로 회개는 지금까지의 죄와 앞으로의 죄의 가능성도 버리게 한다(18:30b).

다음으로 회개를 통해 변하는 것들이 있다. 1.관점의 변화(3:8-9).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는 것이 신앙인데, 회개를 통해 관점이 바뀐다. 3:8-9은 선민에 대한 자긍심이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은 바닥에 뒹구는 돌들로도 충분히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들 수 있는 분이시니 회개를 통해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뜻이다. 관점이 바뀌면 자신의 죄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이 인정과 고백, 죄사함을 통해 죄책과 형벌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2.감정의 변화(51:10, 51:14). 죄책의 두려움을 알기 때문에 자신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는지 알게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죄와 멀어져 자신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려 하고, 나약한 자신의 모습과 죄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갖는다. 3.의지의 변화(51:7). 회개를 통해 화인 맞았던 양심이 살아나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려는 삶의 목적의 변화가 일어나며, 마음으로부터 죄와 멀어지게 된다. 이 변화는 앞의 감정의 변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감정의 변화가 의지를 일깨워주어 다시는 세상으로 나가지 않고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도록 의지를 다지게 된다. 그리고 이 의지적 변화가 신앙을 유지하게 한다(6).

신앙은 지식으로부터 시작한다(11;1). 신앙의 지식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친히 가르쳐 주신 것들이다. 성경에서 회개를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가 회개의 때가 와도 그것을 모른다면 모른 채 지나갈 수 있고, 그 때를 기다리며 사모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 있다면 그 때가 왔을 때아 이 때가 우리에게 말씀하셨던 그 회개의 때이구나.’하고 기다리지 않겠는가? 진리를 안다고 하더라도 실천해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안다고 할 수 없다. 행동으로 경험하지 않고는 진정한 지식이라 할 수 없고, ‘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진리 역시 실천함으로, 경험을 통해 완전하게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 함께 일어나자. 진리를 알기 때문에 일어나자. 행동으로 옮기고 죄 사함을 받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비추시게 하자(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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