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05월 31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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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효정 작성일20-06-07 12:51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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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13장1절-13절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인간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도록 지음 받았다. 이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모든 예술 행위의 중심, 테마는 언제나 사랑이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이든, 세상이든, 자기 자신이든간에 사랑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 인간에게 유전되는 원죄의 원인은 잘못된 사랑인데, 선악과를 먹은 의도가 죄가 된 결과로 ‘자기 존중’, ‘자기애’가 생겼기 때문이다(창3:9-10).
지난 수 주간 나눴듯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요14:21b).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것보다도 귀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고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웃을 미워하고 질투한다. 사랑의 속성은 어떠한가? 사랑하는 자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것이 사랑의 속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늘 아래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세상 것, 명예와 부귀, 쾌락, 영화를 포기하고 하나님만을 찾고 사랑한다. 또한 피조물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찾는 것은 물론이고 고통과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려 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자유하게 되며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히11:38).
·사랑은 오래 참는다.
사랑의 첫째 열매이며 주님이 직접 몸소 보여주신 것이다. 이유가 없이 그저 실천하면
된다. 주님이 세상의 죄를 짊어지고 회개의 길을 열어두어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것처럼 우리도 주님처럼
행해야 한다. 사랑하면 그를 닮으려 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온유하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기 때문에 겸손하게 하나님의 사랑이 언제, 어느 곳에, 누구에게 미치는지 알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듯,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대상을 경솔히 대하지
않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는다. 사랑은 앙심을 품지 않는다. 원을 품어 앙갚음 하려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기억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사43:25).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 용서하고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도 우리를 용서하실 것이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다. 사랑은 칭찬, 허영, 과장을 위해 애쓰지 않는다.
아무리 선한 일을 했다고 해도 누군가 그것을 알아주길 원한다면 그 역시 자기존중, 자기애의
결과이고, 결국 외식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누군가 알아주어
결국 사람에게 칭찬 받았다면 하나님께는 더 이상 받을 것이 없어진다. 주님도 사랑을 완전하게 실천하신
그 때, 십자가 위에서, 남겨진 자와 죄인을 위해 기도하셨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하지
않는다. 사랑은 은밀한 의도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개방적이며 바른 마음을 갖는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책망하거나 비방, 모욕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 역시 그와 같이 행해야 한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으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타인의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 사랑이다. 성내고 노한다면 앙심을 품은 것이므로 이미 참 사랑이 없다. 악한 것을 생각하는 것도 이웃을 저주하거나 독한 말과 거짓을 내뱉게 되기 때문에 노함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님 역시 우리에게 사랑을 주실 때 주님의 유익은 조금도 돌아보지 않으셨다.
단지 우리의 유익만을 생각하고 행하셨다. 부활의 기쁨을 누리신 그 사랑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주님의 이름에 무릎 꿇게 하셨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다. 이웃이 죄나 불행에 빠진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의 타락에 마음 아파하며 긍휼히 여길 줄 알고,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다. 또한 이웃의 불행의 짐을 함께 지려는 사람이다. 주님 안에서 생명이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주님이 그리하셨던 것처럼 행해야 한다.
진리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다. 이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진리를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예언이나 방언, 지식 등 하나님의 선물 중에서 이 세상을 살 때 필요한 것이 은사라면, 세상에서
받아 하늘까지도 가지고 가는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그래서 사랑이 영원하기에 신앙의 근본을 이룬다. 온 세상이 끝나도
남는 것,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