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 2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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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형종 목사 작성일20-02-09 12:3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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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2장 13-15절 세상의 한계 ‘새옹지마’
섭리란, 좁게는 인도하심, 이끄심이라는 뜻으로 이해 할 수 있으나, 큰 의미로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 그대로 보존하심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을 지으신 목적 그대로, 세상을 지으신 목적 그대로 보존하시기 위해서는 운행의 법칙과 이치가 변하지 않도록 보존하시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상을 ‘섭리’하시는 이유(목적)은 인간의 구원에 있다. 물론 인간에게 위임하신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도 포함되어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섭리’의 방법에는 호의적인 방법과 적대적인 방밥이 있다. 예를 들면 여름철에 태풍처럼 큰 피해도 있지만 자연의 정화라는 긍정도 있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섭리’라고 한다면 항상 우리에게 유익한 일들이라고 인정하고 싶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적대적인 일들도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으로 우리가 주님의 성품과 형상을 닮아간다. 즉 하나님이 섭리하심이 없으면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정체되어 더 이상 주님을 닮기 위해 따라갈 수도 없을 뿐더러 주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도 없다는 말이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하심’은 구원의 증거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섭리하신다.’라는 말에는 하나님의 인내가 포함한다. 하나님이 인내하지 않으시면 우리 같은 죄인을 바로 심판의 불 속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섭리하심’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알아야 한다. ‘섭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확인하고’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서로 상호보완적인 것이다. 하나님이 섭리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후회가 없으시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는 것이다.(민23:19)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섭리는 성경을 증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의 말씀을 알고 섭리에 반응하지 못하면 언제나 지나고 난 뒤에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생각해보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어, 다 은혜지 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녀가 되는 것이다. 행21장30절-31절을 보면,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의 선동으로 인해 바울이 죽임을 당할 번 한 사건이 있다. 이들의 소요로 천부장이 와서 바울을 쇠사슬로 결박하고 따로 끌고 갔다. 바울의 입장으로 볼 땐 쇠사슬에 묶기는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 죄인의 취급을 받게 된 것이지만 군중으로부터 로마군의 보호를 받게 된 것이고 이로 인해 천부장의 보호아래 유대인들에게 설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인생사 새옹지마인가?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오고, 좋은 일이 오면 또 나쁜일이 오게 되어있는 것일까?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과 섭리를 알았다면 하나님의 의지가 호의적이든 적대적이든 바울을 보존하여 복음사역을 계속 할 수 있게 하셨다. 바울은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평강과 자유함 속에서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상황이 샬롬!! 인 것이다.
그렇다면 상호 보완 작용을 하는 계시의 말씀과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깨달을 수 있을까?? 정확하게 깨우치고 말씀에 반응하고 섭리의 손길에 반응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본문의 13b”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한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으로만 분별할 수 있다는 것.’ 즉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뜻은 같은 하나님이신 성령으로만 분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과,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은 성령 하나님으로만 분별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계시와 섭리를 깨달은 바울 처럼 평강, 자유와 담대함이 넘쳐나길 바란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는 특권이 주어진다. 15절의 말씀처럼 이런 사람들은 자기는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 누구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까지도 포함한다. 즉 성령께 감동된 사람은 그래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과 섭리를 깨달아 그 가운데 행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은 하나님께 조차 판단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 하나님이신 성령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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