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9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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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형종 부목사 작성일20-01-05 12:3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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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7장20절-21절
바로 이 것이 기적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자신이 지은 모든 죄를 화목제물되신 예수님께 죄를 전가하고 용서를 구할때 하나님의 용서에 의해 회복되는 관계. 롬8:15)과 하나님 형상의 회복(하나님이 지으신대로의 하나님의 성품, 능력, 사랑 등. 요일3:14)이다. 그리고 이 형상의 회복은 그 시기가 모두 다르다(골3:10).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인간의 양심’이다. 사람이 아무리 하나님의 형상을 잃었다고해도, 누구나 마음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 형상이 바로 양심이다. 양심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1.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할 수 있는 본능(신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 이는 사람이 하나님(신)의 존재를 막연하게라도 느끼는 본능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의도와 다르게 쓰여질 때가 있는데, 바로 우상을 만들때이다. 2.심판이 있다는 것을 앎. 사람은 선을 행하면 복을, 악을 행하면 벌을 받는다고 배우지않아도 알아서, 죽음 이후에 자신이 살았던 삶의 행태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느껴 두려워한다. 3.명예와 수치심을 구분하고 기쁨과 슬픔을 앎. 이 양심 때문에 사람은 자기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선한 행동에 기쁨을 느끼며 불찰과 부끄러움을 깨닫는다.
그러나 죄 가운데서 살게되면 하나님에 대한 인식, 심판에 대한 두려움, 수치심이나 슬픔도 사라져 양심의 본능이 무감각해진다. 이를 양심에 굳은 살이 생겼다는 뜻으로, ‘양심에 화인 맞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양심을 자극하는 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하기 때문에 굳은 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렇기때문에 회개에 용기가 필요하다(히10:22). 그리고 이 회개가 마땅한 일이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인 것을 알고도 하지않는다면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히10:26). 그렇다면 양심의 굳은 살을 제거하고 양심의 본능이 살아나면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까? 아니다. 세상에는 신앙없이 양심만으로도 사는 사람이 많고, 회개를 통하지않고도 일시적으로 양심이 회복되기도한다.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만이 하나님의 형상이 완전히 회복되는 방법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생각, 마음, 삶의 지침을 제시해 준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할 수 있는 가장 선한 행위인 ‘믿음’은 하나님이 말씀의 씨앗을 우리의 심령에 심어주시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의지를 통해 키워나가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진리를 가르쳐주신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심령 가운데에 머무르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을 소유한 성도는 언제나 말씀의 가르침을 따라 살게 된다. 생각과 마음, 삶의 지침을 따라 살게 되는 것이다.
본문에서
바리새인은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그 시기가 언제인지 질문한다. 아마 그들은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설교한 뒤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예수님이 메시아라면 이스라엘의 주권을 회복하고 통치하시기 원한 것 같다. 그때 주님은 가르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자녀들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지침을 따라 말씀이 이끄시는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가는 심령을 뜻한다. 성경은 문자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지만, 우리가 그 가르침을 믿음으로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9가지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은,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는 우리 안에 성령의 임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롬14:17과 고전4:20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와 ‘능력’은 ‘성령’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성령의 임재를 통해 우리 심령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말씀이 머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물게 하자.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지침을 주고 우리는 그 지침을 따르는
삶을 살자. 그것이 바로 믿음이고 우리가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리는 길이다(마12:28).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표적이 일어나면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임한 것이다. 말씀이
믿음을 통해 우리 안에 머물면 하늘 아버지의 나라아 우리 안에 세워지는 기적은 이미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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