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2월 06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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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효정 작성일21-01-05 00:5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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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5장22절-23절, 26절-29절
반드시 다시 오실 주님!
‘하나님을 믿는가?’라는 질문은 하나님의 모든 것에 대해 인정하고
신뢰하는가?라는 의미이다. 요즘 나누는 사도신경에 이를 적용해본다면
‘사도신경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는가?’의 의미로 볼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말하라’고 하면 창조주, 전지전능,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등 많은 답변이 나오겠지만 ‘우리를 심판하실 하나님’에 대해 물으면 명쾌하게 대답할 신앙인은 흔치 않을 것이다. 심판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 하지 않는다. 심판의 하나님을 알고 고백하는 것은 사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고백의 연장선에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는가? 성경에서도 하나님의 심판을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 성경의
인물들이 하나님을 ‘심판자’로 고백하는 사례가 나오는데, 창18:25,
삿11:27, 시75:7, 히12:23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창3장, 창6-8장, 창18-19장, 출7-12장, 출32:26-35, 레10:1-3,
행5:1-10, 행12:21-23, 행13:8-11에는 하나님의 심판의 사건이 기록되어있다.
사도신경을 보자. 하나님의 심판이 누구를 통해 이뤄진다고 고백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다. 하나님 우편에 계시다가 그곳으로부터 심판하러
오신다. 이는 본문에서도 정확하게 나타난다(22절). 성경의 기록대로 주님은 반드시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신다(행1:11b). 그런데 여기서 ‘산 자와 죽은 자’라는 고백이 있다. 죽은
자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채로 남은 존재, 죄의 삯인 사망인 상태로 심판의 순간까지 죄 사함을 받지
못한 존재이며, 산 자는 주님이 오실 때까지 살아 남아있던 존재, 언제일지
알 수 없지만 주님이 오실 때 살아있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심판에 대해 생각해보자.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귀천하셨던 모습으로 다시 와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신다(단7:13). 주님은 사람에게 불의의 심판을 받으셨기 때문에 주님
역시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이 마땅하다. 사람들은 옛날이나 오늘 날이나 주님을 공경하지 않고 외면하기
때문이다(23절b). 심판 때에 주님 앞에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주님을 공경하여 온전히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부끄럽지 않게 나아가야 한다(요일2:28). 하나님은 주님이 우리의 심판자로서 오실 그 때에 우리가
핑계하지 못하게 하시려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만물에 보이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서 정확한
증거를 주셨다(롬1:20). 하나님과 주님을 공경하고 그의
안에 거하려는 사람은 곧 심판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이때 단순히 심판이라는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결과로서의 두려움이어야 한다. ㆍ하나님이 지혜로우신 분이라는 믿음으로 인한 두려움(히4:13);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의 지혜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주님 앞에 숨길 것이 없다는 경각심으로 인한 두려움이다. 우리의 양심은 죄를 아무리 숨긴다
해도 심판 날에는 숨기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롬2:15-16).
ㆍ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인한 두려움(사40:10);
누구도 예외없이 심판을 받으며,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기 때문이다. ㆍ심판자는 정의로우신 분이라는 믿음으로 인한 두려움; 우리는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님이 오실 때에는 오직 정의만 있을 것이다. ㆍ하나님의 진노를 알기 때문에(롬2:5)
주님은 26절의 말씀처럼 생명의 권세가 있듯 심판의 권위도 갖고 계신다. 우리에게 율법을 주시고 지키는지에 따라 보상할 권리와 함께 벌할 권리도 갖고 계신다. 그러나 심판의 두려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심판이 은혜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완전하시다. 이는 도덕적으로도 해당되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의 도덕적 완전함은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신다. 우리를 방치, 방임하지 않으시며 우리 인생에 직접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면 언제든지 우리 인생에 간섭하고, 우리 삶에 개입하신다. 낱낱이, 완전하게 우리를 하나님의 선, 하나님의 뜻과 계획으로 이끌어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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