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3장7절-12절 ‘그리스도인의 믿음 : 가치관’

내 방 책상 앞에 나만 볼 수 있는 자리에 붙어있는 성구,, 언제나 스스로를 점검하게 하는 말씀이다. 고전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이 말씀은 내가 아무리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나에게 ‘의’가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이다. 내가 아무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계획에 이바지 한다고 해서 나에게는 ‘의’가 생길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하나님 앞에 경건한 생활을 구별되게 한다고 해서 나에게는 ‘의’가 생겨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나의 목회자로서의 열심과 성과, 열매가 구원에 이르는 ‘의’에는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각인 시키려는 의도이다. 8절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가장 가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이라고 고백한다. 이 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가치관이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무엇을 안다는 것일까??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적 행위 즉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지식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를 아는 지식이란,, 예수는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리고 예수는 죽으신지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셨다. 이 사실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예수에 대한 지식인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에 대해 아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10절을 읽자.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같은 고난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고 싶다고 말한다. 여러분 구원은 죽어서 다시 살고, 영원히 사를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예수를 아는 고상한 지식이 생기는 그 때부터 이미 얻어지는 것이고 누리는 것이 구원이다.(소급 적용) 그래서 구원받은 자의 삶을 누리며 사는 것이 구원의 진정한 의미이다. 구원받은 자의 삶이란?? 1.오히려 세상을 벗하고 살 때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더 많은 역경에 있을 수도 있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리스도인의 십자가란.. 예수를 믿기 때문에 당할 수 밖에 없는 상대적인 불이익,, 과 압박,, 그래서 고통을 통칭해서 말하는 것이다. 여러분 생각해보자. 예수를 믿기 때문에 당할 수 밖에 없는 고통, 역경, 불이익, 손해.. 이런 것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포기할 수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능력이다. 2.또 하나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인내하는 것이다. 인내의 이유는 단 하나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 이 인내가 구원받은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다. 마지막으로 구원 받은 자의 삶은 현실적 상황에서도 마음은 미래를 보고 있는 사람의 삶이다. 10절에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11절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확고한 보장이다. 예수는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러나 부활하셨다. 예수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십자가는 대속의 죽음이라는 사실이 진리로 입증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신의 의’를 나누어 주시는 것이다. 여러분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삶, 구원받은 자의 삶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바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을 살아야 죄에 대하여는 죽고 새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나의 부활의 능력이 되는 것이다. 예수의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 나의 순종이 되는 것이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심이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부활절은 기념한다는 것은 내게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소상한 지식이 있는가를 점검하고 그 지식을 얻기 위해 세상의 소욕을 버렸는지를 새삼 다져보고. 그리고 예수의 부활의 능력을 갖기 위해 십자가를 질 각오를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는 날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바라자. 구원받은 자의 삶을 누리기를 바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