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16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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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24 13:3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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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1장21절-23절
‘우상’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세상 모든 것에는 감각적으로 알 수 있는 공통적 특징이 있는데 이 특징은 스스로 생겨날 수 없다고 하였다.
누군가 그 특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특징에는 목적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21절 전반절).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만드셨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가?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피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했다(롬1:28a).
이 말은 하나님께 가치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인간은 두려움이 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환경적 한계, 유전적 한계, 가계에 흐르는 영적 한계가 있다.
이들은 한계 속에 갇히는데,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 것들이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이 단절 때문에 이들은 상실감, 허전함 속에 있다.
먹어도 먹어도 먹고 싶고, 벌어도 벌어도 벌고 싶고, 쌓아 두는 것에도 끝이 없다.
그리고 이 상실감을 채우기 위해 우상을 만든다(23절)
하나님을 대신해 우상을 만든 이 사람들은 첫째, 생각이 허망해진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각, 상상, 추측, 숙고, 묵상할 능력을 주셨다.
이 능력으로 하나님을 알고, 생각하고, 말하고, 높이고, 찬양하게 하려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이 능력을 쓰면 배가 된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가 허망해진다.
세상 지식을 다 가진 사람도 하나님이 없으면 상실감 속에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들은 늘 갈급하고, 또 방황한다(고전3:20).
두번째, 이들은 마음이 어두워진다.
하나님만이 인간의 마음의 빛을 밝힐 수 있다(엡1:18).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할 수 있는 마음의 빛을 우리에게 비추셨다(고후4:6).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는 사람은 늘 평안하고 얼굴은 웃는다.
그러나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늘 근심 걱정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없으면 우리는 어둠 가운데 살 수 밖에 없다.
세번째, 이들은 자기가 지혜롭다 착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참으로 어리석다(롬1:22).
이들은 자기 안의 모든 지혜가 자기 자아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하나님을 통제하려 하고 자기 신의 모습을 자기가 만들려고 한다.
이것이 우상이다.
자기가 신이자 우상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으로 만들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하나님을 사람의 모양으로 만든다.
인간의 모양을 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
짝퉁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 우리 중에는 없는가?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얻기 위해 나머지 것은 버려도 좋다고 하였다.
세상 모든 것을 버린다 해도 예수님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말이다.
우상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해서 하나님을 대체해 마음에 둔 모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알고도 지은, 의도된 죄다.
하나님은 의도된 죄에 진노하신다.
하나님 외에 내 마음속에 다른 것은 없을까?
하나님으로 마음이 가득 채워지기를,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그 모든 능력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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