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1장16절-17절 

‘복음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바울은 16절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이란? 수치심과 수줍음의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수치심이란? 어떤 잘못을 저질러 큰 망신을 당했을 때나 남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나타나는 혐오감, 짜증스러운 감정, 

또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했을 때나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을 때 나타나는 양심의 가책, 죄책으로 나타나는 감정. 

수줍음이란? 숫기가 부족해서 다른 사람 앞에서 말이나 행동을 제대로 못했을 때 나타나는 어색한 감정. 

바울은 1:16절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복음을 믿고 전하는 일 때문에 바울은 항상 곤경에 처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이 격분했었다. 

바울은 언제나 복음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했었다.(고후11:23-26) 

바울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최상의 형편에 처해 있어서가 아니다. 

복음에 대한 자신의 소신이 자기자신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복음을 자신은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복음은 양면성이 있다.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수치심을 겪을 만한 행동을 유발시킨다. 

(즉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전하는 사람이 수치심을 겪을 정도로 강한 반발을 하게 한다는 것) 

복음은 믿는 자에게는 수치심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우리 이제 예수님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복음을 전하던 예수님은 친구들에게 배신을 당한다. 

신성모독이라는 누명을 쓴다. 

몽둥이로 얻어 맞고 놀림과 조롱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다.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오히려 “다른 사람들 구원하는 자야 네 자신이나 구원해라”(마27:40-41). 히12:2절은 이렇게 고백한다.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렇다. 

예수님은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다. 

수치스러움이 예수님이 가졌던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을 억누르지 못했다는 말이다. 

부끄러움이 예수님이 복음을 증거하고 완성하는 순종의 사역을 가로막지 못했다는 말이다. 

히12:2절이 그 답이다.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사랑하는 여러분 가롯 유다는 수치심에 예수를 은 30에 팔았다. 

수치심에 베드로는 예수를 3번이나 부인했다.

수치심에 제자들은 제 갈 길로 뿔뿔이 흩어졌다. 

예수님은 발가벗겨지고 조롱을 당하는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예수를 변호해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부끄러움 앞에 굴복하기는 커녕 오히려 당당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 결과이다. 

하나님의 계획을 존중하고 제일의 가치로 생각하신 결과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예수님 자신의 마음과 일치시킨 결과이다. 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을 자신을 다시 살려 일으키시고 하나님 우편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광을 받게 하실 능력을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 역시 이 같은 진리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전하는 메시지..

죽은 자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능력으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를 전하는 메시지. 

이 복음의 메시지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에 대한 자신의 소실을 이렇게 밝힌다. 

나는 복음에 빚진자다.(롬1:14) 나는 복음을 전하기를 원한다.(롬1:15) 

나는 복음 전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롬1:16) 

세상의 어떤 종교도 죄 때문에 하나님과 완전한 분리로 인해 죽음 가운데 있는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복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믿음으로 은혜를 얻어 죄 사함을 받는다는 소망을 주는 종교는 없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심판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예수가 인도한다는 복음을 주는 종교는 없다. 

바울이 그 많은 고통과 오해와 수치를 당하면서도 그 자체를 부끄러워하지 않은 이유(원인)이 이 것 때문이다. 

행4:12”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