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장1절-14절 

‘‘내가 듣겠나이다.’의 의미’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 서로 소통을 한다.

(자신의 의지를, 생각을 표현한다, 또한 상대의 요구를 듣는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해서 하나님과 의사소통을 한다. 

기독교의 핵심은 약속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은 언어를 통해 약속을 말씀하시고, 

우리의 의무를 요구하시며 명령을 내리시고 약속을 해주시는 것…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언어를 사용하셔서 사무엘을 부르신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2장의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의 죄악으로 가름할 수 있다. 

엘리의 아들들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의 죄악은 

1)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을 자신들이 좋은 대로 취하였다.(2:12-14) 

2)홉니와 비느하스는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을 한다.(2:22) 

3)무엇보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복종하지도 않았다.(2:12) 

제사장들이 이 정도니 일반 백성들은 오죽했겠는가. 

그 때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 벌어진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시는 것이다. 

그것도 세 번에 걸쳐서 사무엘을 부르는 것이다. 

얼마나 생생했으면, 그리고 사람의 소리와 같았으면 사무엘은 엘리가 부르는 줄로 착각할 정도였다.

엘리로 착각하고 달려갔던 사무엘은 세 번째에는 엘리의 가르침대로 그 음성이 하나님의 것으로 알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린다. 

다시 네 번째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무엘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10절) *듣겠다는 것은. 

1)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 

2)하나님께 집중하겠다는 의미. 

3)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겠다는 의미. 

3)이 고백이 있어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4)이 고백이 전제되지 않으면 하나님은 절대 말씀(응답)하지 않으신다. 

5)무엇보다 주님이심과 나는 종이 됨을 고백하는 것…

5)나를 부정하는 것…사무엘을 부르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신다. 

그 계획이란대제사장 엘리와 그의 아들들에 대한 저주를 시작하시겠다는 계획이었다. 

왜 하나님은 엘리에게 직접 말씀하지 않으셨는가? 

이유는 2)이미 하나님은 엘리에게 경고하셨다. 

그러나 엘리는 그 경고의 말씀에 행동으로 옮기지 아니하였다.(2:27-36) ->

”나를 멸시하는 자를 멸시 하겠다.”(2:30) ->

“노인이 없게 하겠다.” 일찍 죽으리라(단명).(2:31) ->

이스라엘에게는 복이 있을지라도 너는 환란을 보겠다.(2:32) ->

 아들은 한 날 죽으리라.(2:34) ->

제사장을 다른 가문에게 주겠다. 촛대를 옮기리라.(2:35) ->

남이 먹은 부스러기를 먹게 하겠다.(2:36)

2)엘리는 하나님보다 그의 아들들을 더 중하게 생각하였다. 

3)엘리는 자녀들의 죄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3:13절에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다.”

4)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이 취하는 우를 범하였다. 

5)무엇보다 엘리의 이런 죄악이 영적인 민감함과 감수성을 잃게 했다. 

사무엘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했다. 

그리고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은 엘리에게 경고하셨다. 

하나님이 엘리에게 말씀(경고)하지 않으시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신 이유가 이런 것이다. 

바로 3:7-8 사무엘이 세 번째 엘리에게 왔을 때 엘리가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신 것인 줄 깨닫았다는 것. 

적으로 죽어있는 엘리가 이 때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음성인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1)영적 민감함이 없이도 지식만으로도 신앙 생활이나 신앙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2)엘리는 얼마나 타성이 젖어있었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신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자신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끓으려고 하지 않는다. 

1)이 신앙 이미 습관적인 신앙이다. (예배, 기도 역시 습관, 사모하지 않음) 

2)관념적인 신앙이다. 

이미 머리 속에 지식으로 쌓여 있다는 의미. 

신앙에 대해서는 선생일 수 있다. 

모든 물음에 기계적으로 답 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은 신에게는 가능하다. 

3)신앙은 방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고백을 말하는 것(뜻과 계획과 명령에 자신의 태도를 고백하는 것… 

4)결과 사사이자 대제사장인 엘리가 어린 소년인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명령을 물어봐야 하는 신세가 되는 것…(3:15-21)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우리의 언어로 말씀하신다. 

인격의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선택과 부르심, 그리고 행할 일과 결과에 대한 언약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 때 습관적이고 지식적이고 관념적인 신앙이 아닌 성령의 감동에 반응, “말씀하시옵소서 내가 듣겠나이다.”